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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여행을 떠나요

연보랏빛 '폭풍의 언덕', 달빛 아래 첫 호수 '송쿨'… 8月의 선물이랍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5. 24.

최적기에 떠나는 세계 여행 2選

여행 고수는 여행 시기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 여행지의 매력을 100% 만끽할 수 있는 시기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 영국 무어랜드는 8월이 적기다. 헤더 꽃이 만발하면 대지가 온통 보랏빛이 된다. 키르기스스탄 송쿨 호수는 8월까지만 볼 수 있다. 호수가 얼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최적기에 떠나는 '영국 CTC 트레킹'과 '중앙아시아 3국 여행'을 8월에 떠난다.

소설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된 무어랜드에 헤더 꽃이 만발하면 지평선 끝까지 보라색으로 물든다.
소설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된 무어랜드에 헤더 꽃이 만발하면 지평선 끝까지 보라색으로 물든다.
①영국 CTC 트레킹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이 '걷기 여행의 심장과 영혼 같은 곳'이라 말한 곳이 영국 'Coast To Coast Walk(CTC)'다. 양들이 풀을 뜯는 들판 한 가운데로 길이 있고, 눈을 들면 지평선까지 나무 한 그루 없는 높다란 구릉이다. 걷는 내내 북해의 바람이 제멋대로 불어 닥치는데, 해방감 하나는 일품이다. 비타투어는 8월 13~26일(12박 14일) 국내 유일의 'CTC 트레킹 여행'을 진행한다. 걸어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시기에 출발하는데, 날씨는 시원하고 헤더 군락지는 보랏빛 꽃으로 뒤덮인다. CTC 6개 구간과 인근 2개 트레일을 더해 총 8일간 걷는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인간이 발견한 가장 사랑스러운 곳'이라 표현한 그라스미어와 소설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된 무어랜드 등을 걷는다. 수박 겉 핥기식 여행이 아니다. 짧게는 하루 3시간에서 최대 8시간 동안 제대로 걷는다. 하드리아누스 방벽 길과 눈부시게 하얀 절벽 해안 '세븐 시스터즈'가 특히 좋다. 고성호텔 숙박 포함 1인 참가비 545만원(항공료 별도, 가이드 경비 포함).

높은 산 중 탁 트인 초원에 자리한 송쿨 호수. 유목민이 목축을 하는 데 쓰는 유르타가 그림처럼 서있다.
높은 산 중 탁 트인 초원에 자리한 송쿨 호수. 유목민이 목축을 하는 데 쓰는 유르타가 그림처럼 서있다.
②중앙아시아 3국 12일

'실크로드의 땅' 중앙아시아 여행은 몇 개 나라를 엮는 게 일반적인데, 송쿨 호수를 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보는 풍경은 천지 차이다. 3000~4000m 고봉으로 이뤄진 텐산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2000개의 산정 호수 중 송쿨은 단연 으뜸이다. 1년 중 여름 3개월만 갈 수 있다. 비타투어는 8월 23일~9월 3일(10박 12일) 송쿨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3국 여행'을 진행한다. 헤밍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극찬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과 찬란한 이슬람문화를 꽃피운 우즈베키스탄 세 나라를 구석구석 탐방한다. 송쿨에서 보내는 이틀은 이번 여행의 백미. 유목민의 전통 가옥 유르타에서 1박하는데, 밤이 되면 '하늘 아래 첫 호수' 송쿨 위로 뜬 달을 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면 화려한 이슬람의 세계다. 비비하눔 모스크, 구르에미르 왕의 묘 등을 빠짐없이 둘러본다. 장거리는 비행기와 고속열차를 탄다. 1인 참가비 54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포함).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1/20190521017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