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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보고서 II

차가버섯의 특성 - 차가버섯 연구의 목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5. 1.

지난 100년 동안 자작나무 버섯의 임상 치료 효능을 확인하려는 많은 시도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 연구자들이 우리 연구진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차가라고 불리는 Inonotus obliquus 무생식 버섯이 아닌 과실 아포과(fruit sporogenous) 형태의 나무 버섯을 사용했던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임상 치료에 참가했던 환자들 가운데에는 질병이 중증이었던 상태로 인해 의학적 조치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있었다. 1889년에 군(軍)의학 아카데미에서 실시되었던 2회의 실험은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던 것(8일과 18일)도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고 여겨진다.

 

피치고르스크의 의사인 S. A. 스미르노프는 자작나무 조각으로 달인 물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의 암 환자에게 진통 작용을 하지만 암 진행 과정에는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보고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저자는 달인 물이 환자의 장 기능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달인 물을 만드는 데 쓰인 이 자작나무 조각이라는 명칭은 잘못된 것이었다. S. A.스미르노프의 논문에 설명된 내용을 보아 판단할 때 이 때 사용된 것은 자작나무 조각이 아니라 자작나무의 차가였던 것이다.

 

차가를 민간의학에 사용하였다는 몇몇 자료에 기초하여 차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49년이었다. 1950년에도 연구는 계속되었고 그 후 식물학연구소연구소에서 소련 아카데미 회원인 V. L. 코마로프에 의해 확대되었다. 1952년에는 신항생물질 개발연구실 연구진이 약품 형태의 차가를 생산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이로써 차가의 전반적인 화학적 특성이 규명되었다.

 

같은 시기에 4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차가의 약품 형태에 대한 실험을 하도록 결정되었다. 러시아 민간의학의 경험과 연구 과제에 따라 특별하게 수행된 약리학적 연구의 결과 우리는 차가가 환자들에게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그 반대로 몇몇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4기 암 환자들에 대한 임상 실험이 정당했다고 간주하는데 그것은 I. P. 파블로프의 다음과 같은 명제에 의한 것이다: “약리학은 온전히 임상 요법과 결합되었을 경우에만 많은 망상들이 사라지게 된다; 다른 한편, 약리학적 분석이 건강한 동물에 대하여 실시되거나 연구 항목들이 부족하여 필요한 항목들을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많은 약제들이 부당하게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예외로 한다.”

 

4기 암 환자들에 대한 차가의 작용을 연구하기 위해 I. P. 파블로프 제 1 레닌그라드 의과대학 내과병원에서 1951년부터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통원 치료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차가의 임상생리 실험을 하여 관찰하였다.

 

차가의 임상적 특징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차가의 생물학적, 화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심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 방면의 연구는 소련 아카데미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에서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