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콩팥병,부종,

하지정맥류, 주요원인 간 상관관계 입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4. 28.

윤상철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 논문 발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윤상철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윤상철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하지정맥류의 주요원인인 피하정맥(복재정맥)과 피부에 튀어나오는 피부정맥 간 해부학적 관계를 밝혀냈다.

하지정맥류는 심부정맥에서 피하정맥으로 역류하면 표피정맥들이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수술·레이저를 이용해 역류한 혈관을 치료한다.

윤상철 교수는 2016년 3월~7월 하지정맥류로 진단받고 대복재정맥에 혈액역류가 있는 초음파기록 41건을 후향분석했다. 그 결과, 복재정맥에서 피부정맥으로 역류 중 82.3%가 무릎 아래쪽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하지정맥류에서 무릎 아래쪽 정맥류 치료는 논쟁이 있었다. 혈액역류가 있는 복재정맥에 레이저나 발거술을 시행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지만 무릎 아래쪽 복제정맥에는 피부·신경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릎 위쪽 심부 및 피하정맥 역류치료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윤상철 교수는 대부분 혈액역류가 무릎 아래쪽 피부정맥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무릎 아래쪽 복재정맥의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미국 혈관외과 학회지에 보고했다.

윤상철 교수는 “피부·신경 손상을 줄이기 위해 복재정맥 가까이에서 정맥 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주사 경화요법, 분지를 직접 결찰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번 결과로 향후 하지정맥류 수술 또는 레이저 치료에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정맥류의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무릎 아래쪽에서 역류하는 피하정맥과 피부정맥의 해부학적 관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철 교수의 이번 논문은 ‘미국 혈관외과 학회지’ 대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5/20190425028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