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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보고서

차가버섯 껍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4. 7.

“차가버섯 껍질을 먹어야 하느냐, 먹지 않아야 하느냐”에 대하여 서로 다른 주장들이 있습니다.

 

껍질에 나쁜 성분이 있거나 혹은 껍질이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론은 껍질을 먹으면 먹을수록 손해를 봅니다.

 

1958년 러시아 보건성에서 펴낸 논문을 보면 [차가버섯 껍질은 효능이 없다. 차가버섯 껍질로 만든 추출액은 당뇨 치료에 효과가 전혀 없고 껍질을 제외한 속살 부분으로 만든 추출물은 당뇨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보는 “로마노바”가 쓴 [차가버섯]이라는 책에도 여러 번에 걸쳐 차가버섯 껍질을 제거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에서 발행된 [차가버섯의 실체]라는 책에도 두 번에 걸쳐 차가버섯 껍질을 제거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의 일반적인 차가버섯 채취방법은 차가를 자작나무에서 채취하면 즉시 도끼로 차가버섯의 껍질을 대강 벋깁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차가버섯을 복용할 때도 껍질을 거의 제거한 상태에서 추출물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왜 차가버섯 껍질을 먹으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1. 차가버섯껍질은 색소 덩어리입니다. 그런데 이미 산화가 되어버린 색소 덩어리입니다. 색소 성분( 플라보노이드, 멜라닌 등 pigment complex)은 인체의 면역력을 강하게 해주는 주요한 성분입니다.

그런데 색소 성분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산화가 안 된 상태의 색소 성분만 면역증강 작용을 합니다.]

차가버섯의 색소 성분이 산화가 된 상태에서 복용을 하면 인체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전혀 없습니다.

차가버섯이 살아있는 데도 껍질이 산화되는 것은 차가버섯 껍질에는 살아있는 생물에서 이루어지는 생체 활동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버섯 껍질은 완전히 산화가 된 색소 성분이고(효능이 없는) 차가버섯 내부의 유효 성분 을 보호하기 위한 생체 활동이 중지된 단순한 차가버섯의 외곽 조직입니다.

 

2. 차가버섯 껍질은 산화된 색소 덩어리입니다. 우려내면 매우 진한 검은 색의 추출물이 만들어집니다.

인체의 영양분 흡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종류나 상태에 따라 흡수율이 다릅니다. 차가버섯 껍질을 넣어서 만든 추출액은 차가버섯 껍질의 농도가 매우 진한 추출물과 차가버섯 속 부분에서 추출된 유효 성분이 섞여 있습니다.

이 것을 같이 복용하면 농도가 진하고 활성이 강한 껍질에서 우러난 성분이 차가버섯 유효성분의 흡수를 방해 합니다.

차가버섯이 아니라도 일반적인 성분의 농도와 인체 흡수율의 관계 연구한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3. 차가버섯 껍질이 전체 무게의 20~30 %를 차지합니다.

차가버섯을 껍질과 함께 구입했다면 구입하는 가격의 20~30%가 껍질을 사기위해 지불되는 돈입니다.

 

4. 핀란드에서 발표한 [두 가지 차가버섯 품종의 항바이러스 작용에 대한 우선 실험]에서 보듯이 차가버섯 껍질에는 항바이러스 작용이 강력하고 활성이 대단히 강합니다.

활성이 강하다는 것은 인체가 다른 성분의 흡수를 하는데 방해를 합니다. 항바이러스 작용이 이렇게 강력하면 특히 인체가 약해져 있을 때는 인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버섯 껍질의 성분 분석에도 나와 있듯이 껍질에는 암이나 당뇨를 치료하는 성분이 없습니다.

 

차가버섯 껍질을 먹으면 안 된다는 연구 보고는 많은데 러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어디에도 차가버섯 껍질을 먹으라는 주장은 없습니다. 한국의 일부만 제외하고. 껍질을 먹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