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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은평성모병원 4월 1일 진료 시작… "일류 병원 될 것"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3. 27.
은평성모병원 로비, 고객라운지, 병동 사진
은평성모병원 로비, 고객라운지, 병동 사진/ 은평성모병원 제공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병원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식 등 외과 분야 세계 최고 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4월 1일 진료를 시작하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의 말이다. 은평성모병원 초대 병원장을 맡은 권순용 병원장은 국내 최고 인공 고관절, 노인성 고관절 골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분야의 권위자다. 권 병원장은 26일 열린 은평성모병원 개원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가운데 단순한 일등이 아닌 일류를 지향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84년의 가톨릭 의료 역량을 집대성해 문을 여는 서북부 유일의 대학병원이다.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춘 최신 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랑하는 최고의 의료진이 대거 이동해 진료에 나선다. 3년여 개원 준비 기간 동안 환자 중심의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다학제 협진, 원데이·원스탑 진료,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현한다.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완벽에 가깝게 충족하는 ‘설계부터 안전한 병원’, 국내외 최신 기종을 포함한 약 1700억원대 규모의 ‘의료 장비 및 전산 시스템 총망라’,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를 위한 친환경 힐링 공간 ‘치유의 숲’,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의사와 함께 회진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병상들은 각각 간격이 1.5미터로 넓고 쾌적하다.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원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저상 전동침대를 도입했다. 입원의학과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돌보고, 간호와 간병을 통합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고령 환자를 위한 맞춤 진료 시스템과 여성과 어린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머물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병원 전반에 적용했다. 장애인들도 병원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장애물 없는 병원(Barrier-free hospital)을 만들어 병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료부원장 최승혜 교수는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의료진이 대거 포진한다"며 "'환자의 시간'에 집중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초기엔 300~500병상으로 운영, 12월 쯤부터 800병상으로 확장해 진료할 계획이다. 가톨릭의료원은 은평성모병원 개원의 일환으로 3월 성바오로병원을 폐원했다. 성바오로병원에 근무했던 인력 대부분이 은평성모병원에 배치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6/20190326019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