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는 평소에도 계속 생산되고 있다. 모든 암세포가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인체의 면역체계’ 때문이다. 이 체계가 약화되면 자연스럽게 항암효과도 떨어져 암세포가 증식된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한의면역암센터 이범준 교수는 “암환자에게 한방치료는 암 자체를 치료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저하, 합병증 등을 최소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암환자 중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데 있어 몸이 견디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체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암치료나 암 자체에 의한 부작용과 합병증(오심, 구토, 설사, 변비, 체중감소) 등도 경감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에게 한의학 치료는 ▲화학항암제와 동시 투여 시 항암효과 증대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 설사, 암성피로, 골수기능저하로 인한 혈구감소 등의 부작용 감소 ▲항암치료 후 허약해진 몸과 면역력 회복 ▲암의 재발 방지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폐암 1기, 2기에는 수술로 암을 절제, 완치를 주목적으로 하는데, 한방치료의 역할은 완치 후 몸의 빠른 회복과 암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항암화학치료가 진행되는 3기에는 부작용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 말기에는 생존 기간을 극대화하고 삶의 질을 증대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폐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한방치료는 침, 뜸, 약침, 기공 및 한약이 있다. 침 치료는 암성통증, 오심 및 구토, 피로 등을 완화해준다.
이범준 교수는 “지인의 권유, 인터넷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약재를 구입,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약재라도 농도나 복용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논의해 제대로 된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방치료 이외에도 암환자는 기본적으로 영양상태가 중요하다. 균형적인 식단 하에 항암효과가 높은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권장한다. 육류를 섭취할 때는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2/20190322011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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