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크기가 작은 위암이나 대장암 수술 중 전자태그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종양 위치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은 지난달 22~23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 2019)에서 ‘위암·대장암 복강경 수술시 전자태그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종양위치 추적 시스템 개발 연구‘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재석 과장은 “최근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면서 크기가 작은 위암이나 대장암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조기 암 수술시, 복강경 수술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고 복강경으로 수술을 시행할 경우 암을 직접 만져볼 수 없으므로, 수술 중에 조기 암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민 과장은 크기가 작은 위암이나 대장암 수술 중에 손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전자태그를 사용한 종양 위치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민재석 과장은 5~6년 전부터 복강경 수술용 실시간 종양 위치 추적 기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본 기구 개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연구를 시작했으며, 개발한 기구에 대해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인체 내 삽입이 가능한 초소형 전자태그를 사용해 기존에 개발한 기구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시스템의 효과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민 과장은 “수술 전에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위 혹은 대장에 발생하는 조기 암을 수술 중에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복강경 기구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외과 의사들이 공감했다"며 "향후 다른 장기에서도 수술 중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연구도 지속해 나갈 예정으로 이 기구가 개발된다면 외과 의사들이 지금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조기 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이민선 기자 admin@hkn24.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9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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