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실패사례

(스크랩) 김00 충북 00읍 / 당시 56세 (男)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3. 18.

김00 충북 00읍 / 당시 56세 (男)

 

2005년 7원 15일 금요일에 어떤 부인께서 당사에 전화를 하여 뇌종양에 차가로 치료가 된 사례가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2건의 정확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을 하였고 여러 질문을 마저 하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다음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남편이 4개월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 3cm짜리 종양을 제거했으며 암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꽃송이 버섯을 먹고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2cm와 4cm의 종양이 다시 발견되어 상태가 굉장히 심각한데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하지만 본인이나 가족들은 현 상태로 보아 수술실을 들어가서 다시는 살아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최근 환자가 가물거리는 정신으로 유선방송에서 차가버섯의 특집 다큐를 보고 아들에게 믿을만한 차가버섯 업체를 찾아보라고 하여 당사를 알게 되었는데 차가를 시도해보기로 결정을 하였으나 이미 토요일이 되었는데 배송을 해줄 수가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토요일에 배송을 하면 월요일에나 도착을 할 터인데, 심각하게 아픈 사람이나 가족은 한시라도 빨리 먹기 시작하고 싶을 것이어서 주소를 확인한 다음 일요일에 직접 제품을 들고 가겠노라고 하였습니다.

 

000 000는 아주 작은 동네였습니다. 집에 들어서니 환자 본인이 방문을 열고 부축해 나오는데 발을 떼지 못하고 질질 끌었습니다. 눈동자가 많이 풀려 있었고 몸의 반쪽을 사용하기 어려워 보였으며 대화를 하기가 거의 어려웠습니다. 혼자서 뭐라고 반복을 하시는데 들어보니 “나는 차가만 먹으면 살 수 있어...나는..차가만 먹으면...” 하고 계셨습니다. 병원 치료는 받지 않고 있으시다 했으며

 

부인 말씀이 가끔씩 정신을 놓는 경우가 있고 머리의 통증이 너무 괴로워 하루에도 여러 번씩 벽에 머리를 쿵쿵 하고 울릴 정도로 심하게 들이박는 다는 것인데 이 정도에서도 회복이 될 수 있겠는가? 라고 물으셨습니다. 더구나 종양의 종류는 아주 악성인 ‘교모세포종’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참 심각한 경우였습니다. 저런 분이 수술대 위에 눕는다면 정말로 생명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큼 좋아지실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가족들도 차가버섯을 드시게 해보고 싶은데 드시다가 치료가 다 되지 못하고 돌아가시면 차가만 남을 것 같아 처음에 차가버섯 추출분말 1kg을 사려고 했다가 다시 전화 하여 2세트(180g)로 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보자고 하고 상경을 했는데 집에서 발을 뻗고 잘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이라도 내일이라도 차가가 일도 하기 전에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전달에 폐암을 앓으시며 여러 달째 차가버섯을 드시던 여자 환우 한 분이 산삼을 드시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편지를 따님에게 받은 후였습니다. 2005년 들어 두 분의 부고를 들었기에 더 이상 인연 맺은 사람의 죽음을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

 

7월 19일에 전화를 드렸더니 본인과 통화하기가 직접 대면할 때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차가는 잘 먹고 있다는 듯이 들렸습니다.

 

7월 24일 계속해서 여러 차례 전화가 왔습니다. 혼수상태가 더욱 심해지고 반복되며 두통을 더 심하게 호소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뇌종양이 뿜어내는 악액질과 차가의 도움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백혈구의 싸움은 머리에서 벌일 터이니 머리가 더 어지러울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있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날은 진짜로 자리에 누워서도 가끔씩 눈앞에 불이 번쩍여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소주를 들이키고 취기를 빌려야 했습니다.

 

7월 25일도 아드님이 전화를 받았지만 통증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이 환우 분이 특이한 것은 차가를 먹어야 한다며 부인이 타주는 차가를 다 먹고도 당신께서 또 차가를 달라고 해서는 그릇에다 한 숟갈 큼직하게 퍼서는 물에 개다시피 하여 드신다는 것입니다. 정신도 혼미한 상태에서...

 

7월 28일에는 2세트(180g)을 다 해치우고(?) 차가버섯 추출분말 1kg을 구매하셨습니다. 그즈음 심하게 냄새가 나는 노란 물질을 방바닥에 엄청 많이 토하시고 잠이 드셨다고 전화를 받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겠냐는 것입니다만 저도 그런 이야기는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몰라보게 용태가 달라지고 밥을 달라고 해서는 아주 잘 드셨으며 점차 조금씩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8월 5일에 부인께로부터 환우 분이 매우 좋아져서 온 식구가 걱정을 놓았다고 감사의 전화가 왔습니다.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이분은 식사도 매우 잘 하시고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야산에 운동을 하러 다니셨습니다. 8월 24일의 부인과 통화에서는 사물의 인지반응이 조금 늦는 편이고 가끔 문맥에 안 맞는 엉뚱한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어서 뇌압이 상승했을 때 손상 받은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8월 29일 본인과 직접 통화를 해보니 서로 보지 않는 상태에서도 대화가 아주 잘 되고 목에서 강한 쇳소리가 느껴졌습니다.

 

9월 초에는 우물우물하던 입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축 쳐졌던 어깨도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눈이 튀어나온 것은 그대로고 가끔씩 눈 주위가 뻐근하다고 하였습니다.

 

9월 13일에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재구입하시기에 이상하여 날짜를 따져보니 한 달 반 만에 1kg을 다 드신 것입니다. 여지까지 그렇게 빠른 속도로 차가버섯을 드신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치는 데는 뭔가 있긴 있구나 하고 저도 배운 바가 컸습니다. 운동도 아주 잘하여 이제는 가족들이 따라다니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9월 27일 부인께서 아주 근심스런 목소리로 남편께서 어째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럴 리가 있나요? 이제 계속 좋아지실 텐데요...” 했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근데요, 사장님 암 환자가 삼은 먹어도 괜찮겠지요?” 합니다. 속으로 집히는 것이 있어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혹시 산삼 드셨습니까?” 했더니 “안돼는 것이었어요?” 합니다. 자! 이제부터 환우나 가족이 놀라지 않게 수습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얼만한 것을 드셨을까요?” “아주 큰 거 한 뿌리 다 드셨는데요.” 회복의 기미가 보이니 힘 더 내시라고 친척이 구해다 준 것을 한 번에 다 드셨답니다.

 

마음이 착잡해졌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하고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경우였는데, 산삼이라니... 우선 놀라지 않게 부인께 “암이 깊고 힘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산삼 한 뿌리를 다 먹으면 그 기운을 이겨내기가 힘이 듭니다만 김선생님께서 그동안 회복되신 속도가 빠르고 차가를 그렇게 많이 드셨으니 견뎌내시리라 믿습니다. 좀 더 열심히 다시 시작 하시죠”라고 안심을 시켜드렸지만 저는 그날 또 폭음을 했습니다.

 

10월 5일에 전화를 해보니 체중이 2kg 감소하고 청력에 문제가 생겼으며 머리가 맑지 않고 어지럽다고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주 위험한 경우까지는 생기지는 않았으며 좋아지던 생체활성 속도는 서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11월 17일 2개월 만에 추출분말 1kg을 소화하시고 재 주문을 하였습니다. 이후로 머리 어지러움이 계속 있으나 산도 가고 아닐 때는 집에 있는 러닝머신에서 30분 이상씩 걸었습니다.

 

1월 들어 용태가 조금씩 나빠졌습니다. 걱정이 되어 직원들과 보은을 방문하였습니다. 한참 운동을 할 때는 산에 가는 행보를 가족들이 따라가기가 힘들어 놓쳤다는 분이 또 다시 발을 끌며 나왔습니다. 그간의 자세한 경과를 들으니 무리한 채식위주의 식단도 조금 문제가 되는 것 같고 3개월을 지속한 사혈도 무리의 요소가 있을 듯 보였습니다. 우선 암에서 나오는 강산성 악액질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해환원수 기기를 설치하시도록 권했습니다. 필요한 경혈에 파스요법을 하시도록 자리를 알려드렸습니다.

 

여러 가지 나쁜 조건 속에는 겨울철이라는 것도 같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혈관이 축소되고 기의 순환이 위축되었을 것이라 양말을 두 개씩 껴 신고 옷을 여러 겹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일렀습니다.

 

조금 나아지다가 2월 들어 다시 위축 현상이 오고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엘레우테라코크(가시오가피 뿌리 분말)을 드시도록 했습니다. 원래 그분께는 사상학 체질에 가시오가피가 잘 맞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한방에서 병을 치료할 때는 체질에 맞는 약만 쓰는 것이 아니고 순간 가열 현상이나 그럴만한 필요가 있을 때는 맞지 않는 것도 사용합니다.

 

다시 용태가 좋아져서 잘 견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