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채취한 차가버섯
차가버섯은 일반버섯과는 달리 성질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차가버섯을 자작나무에서 채취하면 채취된 차가버섯의 25%가량은 차가가 아닌 차가에 양분을 공급하던 조직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차가를 채취하자마자 차가에 붙어있는 이 조직을 완벽히 제거해야 합니다. 차가버섯이 나무로부터 분리되면 이 조직은 본능적으로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 생명 유지를 위해 차가로부터 양분을 빠른 속도로 뺏어갑니다.
이 조직을 제거하지 않고 보름 정도 지나면 차가는 유효 성분이 전혀 없는 목질 조직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이 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 단단하던 차가가 푸석푸석하게 되고 손으로 밀어보면 그냥 부스러집니다. 이 조직이 붙어있는 채로 건조를 한 차가버섯을 만져보면 언뜻 단단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부서지고 무게도 많이 가볍습니다.
러시아에서 차가버섯을 수출 하려면 많은 검사를 합니다. 그 중에 건조한 차가버섯의 무게와 그 차가버섯을 실험실에서 완전히 태웠을 때의 무게 비율이 14 % 이하가 되어야합니다. 잘못 처리한 차가버섯의 재 무게는 정상적으로 처리된 차가버섯 보다 매우 가볍습니다.
이런 차가버섯은 모양만 차가입니다. 차가는 단단하고 무거워야합니다.
올바른 차가버섯 건조, 보관방법
채취해서 즉시 차가에 양분을 공급하던 부분을 완벽히 제거하고 그 다음으로 차가를 어른 주먹보다 조금 작게 잘라서 건조 작업에 들어갑니다.
차가의 건조는 반드시 작게 잘라서 해야 합니다. 통째로 건조하면 차가의 가운데 부분이 스펀지 상태로 변해 버립니다. 손톱으로 누르면 숙숙 들어갑니다. 스펀지 상태로 변하는 이유는 차가조직도 생물학적 본능으로 생명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작게 잘라서 건조하면 건조가 빨리 되어 그 상태로 모든 게 잘 보존되어 차가가 아주 단단하지만 통째로 건조하면 차가의 겉 부분이 건조가 됨을 느끼면서 속 부분으로부터 양분을 뺏어 옵니다. 그래서 속 부분이 스펀지로 바뀝니다. 작게 자르지 않으면 차가 조직이 생물학적으로 오래 살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차가버섯을 통째로 건조하면 대략 80% 정도가 효능이 전혀 없는 스펀지 상태로 변해 버립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은 차가버섯 전용 건조기에서 3일 이내에 완전히 건조해야합니다. 통째로 건조한 차가버섯은 모양만 차가입니다.
차가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차가버섯은 성질이 매우 까다로워서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건조도와 상관없이 보름 정도 만에 썩어 버립니다.
썩은 상태는 밝은 녹색의 곰팡이 등이 무수히 많이 피어나고 약간의 메탄가스 냄새 같은 것이 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건조시키면 녹색의 곰팡이들이 까맣게 변하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잘못 보관하는 경우는 PP포대에 20 kg씩 넣어서 그 포대를 다시 포개 쌓아서 보관하는 경우 100% 썩어 버립니다. 골판지 박스에 넣어서 골판지를 OPP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보관해도 100 % 썩어버립니다. 차가는 자연산 재료의 포대에 15 kg 이하로 넣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차가버섯 등급 판별의 기준
등급 판별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차가로서 효능이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있고 차가의 성분이 최소한의 기준보다 월등히 높아서 최고 등급으로 판별을 해주는 기준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기준은 차가의 수령 (5 년 이상, 가운데 살이 두께가 10 cm 이상- 이 크기는 시베리아 극한지역 기준입니다), 건조도 (건조한 차가의 크기- 10 cm 이하, 수분 함유량- 14% 이하), 불순물 포함 정도 (종류별로 다 합해서 1% 이하), 각종 성분의 포함량 (크로모겐 콤플렉스 10 % 이상)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최고 등급의 판별 기준은 위의 기준에 식물검사, 식품 검사, 방사능 검사, 성분 검사, 관능검사 등을 해서 모든 조건에 이상이 없어야 일등급 증명서를 발행해 줍니다. 최고 등급 증명서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만 참고사항은 됩니다.
위의 증명서는 국가 기관에서 발행해 줍니다. 일반 기업에서 발행 해준 것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차가버섯 관련 글 > 차가버섯 바로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가버섯과 자연적인 암치료 방법 (0) | 2019.03.21 |
---|---|
차가버섯의 암 예방 효과 (0) | 2019.03.18 |
차가(Chaga) 버섯의 학명은 Inonotus Obliquus (0) | 2019.03.10 |
차가버섯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0) | 2019.03.08 |
차가버섯가격 입니다. (0) | 2019.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