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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희귀난치암 골육종, 진행 기전 밝혀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2. 27.

박사 3명 사진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골육종이 진행되는 기전을 밝혔다. 왼쪽부터 성지영 박사, 박병규 교수, 김용연 박사./사진=국립암센터 제공

희귀난치암인 골육종이 진행되는 기전이 밝혀졌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암으로, 전이가 잘 되고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쁜 암에 속한다.

국립암센터 임상의학연구부 박병규 교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행성연구부 김용연 박사, 희귀난치암연구과 성지영 박사팀은 'ICSBP(Interferon Consensus Sequence-binding Protein)'라는 단백질이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 티지에프-베타)의 신호전달을 촉진해 골육종 세포가 증식, 전이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TGF-β는 생체의 다양한 생리과정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성장인자다. 평소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양면성을 보인다.

더불어 연구팀은 ICSBP가 형질전환성장인자의 1형 수용체(TGF-βRI) 프로모터의 특정 위치에 결합해 이를 활성화함으로써 신호전달을 촉진시킨다는 것도 확인했다. 또한 쥐 실험을 통해 골육종 세포에서 ICSBP 발현을 저해하면 TGF-βRI의 발현이 낮아지고 골육종의 성장 역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박병규 박사는 “이번 연구로 희귀난치암인 골육종의 진행 기전을 밝혀냄으로써, 골육종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iochimica et Biophysica Acta(BBA, 바이오키미카 엣 바이오피지카 악타) Molecular Cel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6/20190226010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