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
당뇨병·고혈압 탓일 수도
남성호르몬 보충하거나
혈관 확장제로 발기 도와
발기 전혀 안 될 때 수술
조절 가능한 보형물 넣어
프라우드비뇨기과
노터치 수술로 감염 차단
"1~2%의 부작용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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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원인과 치료법
매년 국내 발기부전 환자는 1만6000명가량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발기부전은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아 만족스러운 부부관계를 가질 수 없거나, 발기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발기부전은 왜 생기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발기부전, 노화·혈관질환 등 원인 다양
발기부전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다. 노화로 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서 발기부전·성욕감퇴 같은 남성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남성 40대의 약 20%, 50~60대는 약 30%, 70대는 42%가 발기부전이다. 당뇨병 같은 혈관 질환도 원인이다. 프라우드비뇨기과 구진모 원장은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상당수가 당뇨병·고혈압 환자"라며 "발기를 담당하는 성기 해면체는 혈관 조직인데, 혈관 질환이 있으면 약을 먹어 증상을 조절하고 있더라도 이미 혈관이 손상된 상태라 발기도 잘 안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복부비만이나 잘못된 호르몬제 사용도 원인이 된다. 구 원장은 "복부비만은 남성호르몬 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근육을 과도하게 키울 목적으로 호르몬제를 주입해 발기부전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 무좀약·일부 제산제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오기도 한다.
◇단계별 치료 중요… 생활수칙, 약·주사, 수술 순
발기부전 치료는 단계별로 하는 게 중요하다. 구진모 원장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첫번째 치료"라고 말한다. 구 원장이 말하는 발기부전 호전 생활수칙은 ▲금연·금주 ▲당·혈압 수치 조절 ▲충분한 수면 취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건강한 식사 챙기기다.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발기부전을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주치의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습관 변화만으로 발기력 개선이 없으면 병원에서는 약물 및 호르몬 치료, 주사 치료, 수술 치료 등을 할 수 있다.
▷약물 및 호르몬 치료=호르몬 치료는 혈액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했을 때 이를 보충하는 방법이다. 약물은 혈관 확장제의 일종이다. 성적 자극을 받았을 때 발기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단,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심장질환이 있다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사 치료=당뇨병 환자가 필요할 때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처럼, 스스로 음경 해면체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이 필요할 때마다 스스로 주사해야 하며, 감염 위험이 있다.
▷수술 치료=음경임플란트(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1973년 미국에서 처음 발명됐고, 전 세계에서 매년 2만~3만명이 받는다. 보형물 종류는 굴곡형·팽창형이 있는데, 최근에는 발기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팽창형 보형물이 많이 쓰인다. 팽창형 보형물은 수술 시 고환 부분에 작은 버튼을 함께 삽입한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생리식염수가 음경임플란트로 주입·팽창해 발기가 지속된다. 다른 버튼을 누르면 보통 상태로 돌아간다. 단, 발기부전 치료 수술이기 때문에 음경 길이는 별도로 늘어나지 않는다. 구진모 원장은 "발기력이 약한 게 아니라 발기가 전혀 안 되는 사람이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며 "약물·주사 등 다른 치료로 발기가 가능한 사람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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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치료를 생각한다면, 병원 환경이나 수술법이 감염을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 살피는 게 우선이다. 구진모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 치료의 승패를 좌우하는 게 감염 관리"라며 "외국 연구에 따르면 1~2%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감염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감염균을 차단하려면 의료진 손·환자 피부 두 곳에 신경써야 한다. 구 원장은 "우리 병원은 감염균 차단을 위해 의료진은 손 세척 후 수술용 장갑을 2개 겹쳐 끼며, 특정 기구를 사용해 손으로 환자 피부를 만지지 않는 '노터치 테크닉'을 사용해 수술한다"며 "환경적 원인 차단을 위해 진료실이 있는 층과 수술실이 있는 층을 완전 분리했으며 수술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을 4개 이상 통과하는 차단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진모 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어바인대(UCI)와 미국 발기부전수술 권위자인 프랑수아 이드 박사에게서 노터치 테크닉을 포함한 발기부전수술 교육을 받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17/20190217009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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