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물, 공기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설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녹즙(생즙)과 음식입니다.
살면서 경험적으로 학습한 것들의 힘은 거의 본능적인 힘과 비슷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다음 세대에 유전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암에 걸린 것을 아는 순간 그냥 병원에 드러누워야 합니다. 죽음을 예감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인체의 가능한 모든 것을 희생시킬 각오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살아만 난다면 쓸개나 간, 위, 췌장 정도 잘라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보다 더한 것도 살아남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아주 작은 수지만 처음부터 현대의학을 부정하고 대체의학적인 방법으로 암 치료를 시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명하고 운이 좋아서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소문이나 어떤 사람만 믿고 무조건 하는 경우는 무모한 짓일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하면 그래도 병원에 매달리는 사람도 있고, 그때서야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한 번 해보자고 대체의학적인 방법만 시도해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병원치료를 충실히 받았는데도 처참한 고생을 다하고 속절없이 죽어 간 사람을 직접 곁에서 경험해 본 경우도 자신이 그 처지가 되면 병원에 매달리기도 하고 처음부터 대체의학을 찾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병원치료의 보조역으로 대체의학을 선택합니다. 결과가 잘 되면 의사도 고마워하고 대체의학에 대해서도 좋은 생각을 가집니다. 결과가 나쁘면 다 불신하기도 하고 새로운 대체의학을 찾아서 다시 시도해 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결과가 나쁘면 더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갑니다. 침대에 누워서 한 열흘 차가버섯 먹고 죽으면 차가버섯 먹었는데도 죽었다고 합니다. 생각의 구조가 보통 이렇습니다.
현대의학은 대체의학을 경멸하고(특히 한국 일본 등에서, 서양에서는 대체의학에 대해 대부분의 의사들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쪽을 공부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기독교 광신자가 스님 대하듯 합니다. 대체의학하다가 잘못 되서 죽은 귀신이 집단적으로 붙었는지 , 밥그릇 챙기긴지, 자존심 문젠지, 선민의식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는 건지, 확실한 과학적 의학적인 이유가 있는지 하여튼 그렇습니다.
의학(생명과학)중에서 현대의학 이라는 것이 편하고 자유롭고 아름답고 잘 먹고 잘살게 해주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어떤 경우는 숲도 못보고 나무는 고사하고 풀도 못보고 나무 풀 흙에 붙어서 살아가는 많은 생명체도 못보고 바람도 못보고, 실지로는 이런 것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적당한 장비를 이용해서 풀을 쪼개고 또 쪼개서 풀의 세포 구조를 해석했다고 하고는, 풀의 세포를 해석했으니 이제 숲 전체에 대해서 통달했다라고 합니다. 풀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하늘의 별을 구성하는 물질이 될 수도 있고, 바다 밑 바위를 구성하는 물질이 될 수도 있고,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의 구성 물질로도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풀의 세포 안에 있을 뿐입니다. 단순한 풀의 세포와 수많은 생명이 더불어 살아있는 숲은 다릅니다.
그 결과 숲이 병들면 생물 개체 밀도를 조절해 주고, 배수도 잘되게 해주고, 낙엽 같은 것을 보호해서 흙을 건강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통행 등을 금해서 자연적인 정화능력을 넘어가는 과도한 충격을 줄이고, 숲과 공생하는 산짐승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필요한 경우 병이 심한 상태의 수종에게는 좋은 영양을 공급해주고 이렇게 해서 숲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게 해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꼬랑꼬랑 하는 나무는 가차 없이 잘라버리고 건강한 나무도 질식해 죽을 정도의 강력한 농약을 숲 전체에 무지하게 뿌려대고는 치료 다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잠깐은 치료된 듯이 보이겠지만 얼마 뒤 숲은 다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병든 숲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것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을 하고 그 외의 방법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합니다.
* 과학[科學] - 자연계의 여러 가지 현상을 연구하고 그 현상을 일으키는 근본원리나 법칙을 발견하여 이를 집적하고 체계를 수립하는 학문.
* 의학[ 醫學, 生命科學] - 사람의 질병에 관해서 연구하고, 그 예방과 진단, 치료 및 건강 유지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분야.
대체의학 쪽에서는 암이나 순환기 질환, 면역계 질환 같은 고질병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다고 하면서 대체의학의 중요성을 주장합니다. 힘을 가진 쪽이 현대의학이여서 대체의학의 이러한 주장은 진실이든 거짓이든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같이 쉽게 사라져버립니다.
대체의학에도 맞는 것이 있고 현대의학에도 맞는 것이 있습니다. 다들 훌륭한 것도 있고, 사람 잡는 것도 있고, 진실도 있고, 사기도 있고, 사이비도 있고, 돌팔이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대체의학도 있고, 감기 걸린 사람도 죽이는 대체의학이 있습니다. 다 대체의학이라고 주장합니다. 절단 된 손가락 10개를 붙여서 살리는 의사도 있고 위장병 환자 평생 얼려서 아들 대학 졸업시키는 의사보다 더한 의사도 있습니다. 다들 의사라고 주장합니다.
스스로 현명하든가, 현명함을 찾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살아 남을만한 용기도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살고는 싶은데 현명하지도 않고 찾으려 노력하지도 않고 용기도 없습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암은 현대의학으로부터는 진단과 응급사태를 해결하는 정도의 도움만 받고 나머지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노력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머리 아픈 검사를 수도 없이 하고, 수술하고, 항암치료하고, 사느냐 죽느냐 걱정하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무슨 소린지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하여튼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먹는 것의 1~2% 만 아끼면 지구상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안 되는 이유는 1%가 아까운 것이 아니고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어서입니다.
[암은 현대의학으로부터는 진단과 응급사태를 해결하는 정도의 도움만 받고 나머지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노력해서 치료해야 한다.]가 안 되는 이유도 관심이 없거나 관심을 가질만한 능력이 없어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나 자신에게나 사랑이 없어서입니다. 사랑에 대한 욕심[愛慾]을 사랑이라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최선이 어려우면 차선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체의학적인 개념의 차가버섯추출물, 운동, 공기, 물을 병원 치료와 현명하게 병행해도 어지간한 암은 어렵지 않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진행되고 전이 된 암일 경우 병행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지, 폐암이 뇌, 대장, 간, 복강에까지 전이가 되어 있고 이미 할 수 있는 병원 치료는 거의 다 해본 상태에서는 현대의학적인 개념의 치료는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명하게 힘을 다해서 자연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도 지구가 돌듯이 하면 치료됩니다.
녹즙(생즙)과 음식까지 힘을 보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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