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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치료 후 생활

[스크랩] 암 치료후 비만땐 이차암 발병위험 ↑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31.


비만이 '이차암' 발병 위험을 최대 30∼40%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차암은 한 번 암을 경험한 환자에게서 성공적인 치료 후에도 새로운 부위에 암세포가 또 자라는 것을 말한다. 이차암의 발병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은숙·정소연·김영애)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여성 암 경험자 14만6377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처음 암 진단 당시 고도비만이었던 여성의 이차암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에 견줘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 여성의 일차암 발생률은 10만명당 232.7명꼴이었지만, 이차암 발생률은 이보다 2.5배 높은 10만명당 577.3명에 달했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일차암과 이차암 발생률이 각각 20%, 32% 높았다.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암 경험 남성 23만9615명을 8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도 고도비만 남성의 이차암 발생 위험은 정상 체중보다 41%나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같은 비만도라도 암 경험 남성이 암을 경험하지 않은 남성보다 또 다른 암에 걸릴 위험이 더 컸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카라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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