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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 치료 부작용

[스크랩] 암 환자 겪는 `암성통증`… 효과적으로 완화하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8.

입원한 여성

암성통증은 진행암 환자의 약 64%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 환자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로 인한 심리적인 고통과 더불어 치료 과정 중의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견뎌야 한다. 이런 신체적 고통을 '암성통증'이라 한다. 암성통증은 암 환자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으며, 진행암 환자의 약 64%가 경험한다. 암성통증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암성통증의 원인은 크게 ▲종양 ▲수술, 방사선 치료 등 암 치료 ▲치료에 의한 전신쇠약 ▲환자가 가지고 있던 두통 등 기타 질환​으로 나뉜다. 통증 정도는 암의 종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각자 다르게 나타난다.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을 제거하고 완치에 이르는 것이지만, 즉각적인 대처법이 될 수 없다. 경희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성욱 교수는 "암성통증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 약물 부작용 등 개인별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가 많다”며 “환자별 맞춤화된 치료계획을 바탕으로 약물 치료, 중재적 통증 치료, 방사선 치료, 심리 사회적 지지 등을 포괄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성과 신체적 의존성 최소화
암성통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약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환자의 통증 강도, 동반 질환,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환자에게 적절한 진통제를 투여한다. 진통제는 '마약성'과 '비마약성'으로 구분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 단계와 상관없이 투여해 증상을 조절하는데, 경구 투여를 원칙으로 한다. 환자마다 적정 용량의 정도가 달라 개별화해 투여해야 한다. 약물치료의 단점은 바로 ‘내성’과 ‘신체적 의존성’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기용량 대비 진통완화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약용량을 늘리기보다는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조절해야 한다. 박 교수는 “통증에 따라 고용량의 진통제가 필요하다면, 복합성분보다는 단일성분 진통제를 권하며, 충분히 증량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면 통증을 재평가해야 한다”며 “재평가 후에는 진통제를 전환하거나 보조진통제 투여, 중재적 통증 치료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를 혼용하면,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보다 진통 효과가 좋다. 각각의 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를 적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비마약성진통제는 위장장애가 있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암성통증 환자의 대부분은 2주 이상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다. 중독을 우려할 수 있지만, 굉장히 드물다. 단, 주기적인 평가는 필요하다.

◇​중재적 통증 치료는 최후에
중재적 통증 치료는 통증 전달을 억제하거나 척수강, 신경총에 약물을 투여해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신경차단, 척수 진통법이 있다. 약물치료 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투여에 어려움에 있는 환자에게만 권장된다. 패혈증, 시술 부위의 감염, 혈액 응고장애 등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다. 박 교수는 “중재적 통증 치료는 약물 치료와 병행되어야 통증해소 및 진통제 증량에 따른 부작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재적 통증 치료만으로는 완전한 통증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통증 조절의 최후이자 보조적인 수단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통증 평가 및 치료에 걸쳐 심리사회적 지지는 물론 통증관리에 대한 보호자·환자 대상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물리치료, 마사지 등과 같은 물리적 요법과 인지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8/201812280113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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