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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암치료의 헛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1.
 

암치료의 헛점 


간이 나쁠 때 흔히 고단백 식을 해야 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만약 단백질 식품을 계속 먹여 오고 있거나 불필요하게 주사해선 안 될 상황에서 아미노산이나 알부민 주사를 자주 맞는다면 곧 의식장해로부터 간성혼수를 겪게 될 것이며 이미 그런 기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의사가 황달이 있는 것을 확인했을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병원식사에도 고기나 생선, 새우 등이 끼니마다 반찬으로 나올지 모르지만 절대로 먹여선 안 될 때가 있다.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것 같아 보이면 즉시 저단백식사나 채식 메뉴로 바꿔 주도록 요청해야 한다.


체질이 태음인이니 쇠고기는 체질에 맞는다고 하여 계속 먹어 와서 병세를 악화시키는 환자가 종종 있다. 환자는 어떤 경우이든 겉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혈액(생화학)검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식단이나 약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몸속의 변화를 겉으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생각으로 투병 및 간병을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든지 먹이라고 할 때는 이왕 얼마 살지 못할 환자에게 먹고 싶은 것이나 실컷 먹게 해 주라는 뜻일 때가 많다. 그러나 오늘 내일 당장 운명할 듯해 보이는 환자가 아닌 다음에야 환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여 환자가 모든 면에서 조금이라도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덧붙이며]


필자는 각종 카페의 글이나 투병기, 그리고 암 환자 가족의 댓글을 늘 읽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병원치료과정에서 체력이 가장 중요하니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게 해야 한다는 글과 또한 이에 동의하는 댓글들을 자주 목격한다. 즉 고기든 암 환자에게 안 좋은 음식이든 가리지 말고 먹게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말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우선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먹으려 하지 않거나 먹지 못하면 소용이 없고, 또한 힘든 과정의 병원치료를 무사히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먹고 힘을 내야하기에 때문이다. 문제는 충분히 암 환자에게 이로운 음식으로 식단을 만들 수 있고 또한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견뎌낼 만한 식이요법 식단을 만들어 이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먹어야 한다는 미명하에 암세포 증식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암 환자의 생명보다는 보호자(간병자)의 자기만족일 경우가 많다는 점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사항이다.

더불어 병원의사들이 흔히 하는 말 중 “아무거나 잘 먹으면 된다”는 대사는 이제 대본에서 완전히 삭제시켜야 할 것이다. 그처럼 무책임하고 무식한 발언은 없기 때문이다.


숲향기



출처 : 우리들의 암 치유공작소
글쓴이 : 숲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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