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에 떠나는 중장년 남미 여행 2選

볼리비아 소금사막 우유니는 12월부터 3월까지가 우기인데, 흰 소금이 두텁게 퇴적된 바닥에 물이 고여 얕은 호수로 변하면 마법이 시작된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 풍경. 분명 두 발로 땅을 내딛고 있는데 발 아래도 하늘이다. 흰 구름이 떠가고, 노을이 떨어진다. 땅에 서 있는지, 하늘에 떠 있는지 모를 낯선 경험은 이때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남미 여행자들은 이 시기 볼리비아의 우유니를 찾기 위해 나머지 일정들을 조율한다.
이과수 폭포도 이때가 적기다. 우기에 남미 대륙을 적신 물들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걸쳐 있는'악마의 목구멍' 이과수 폭포로 몰려든다. 크고 작은 물줄기를 합치면 300개가 넘는데, 우기에는 폭포의 수도 늘고, 몸집도 '헐크'처럼 거대해진다. 세상의 모든 물줄기를 집어 삼킬 듯 으르렁 거리는'악마의 목구멍'은 우기에 보아야 그 악마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파타고니아 고원이 있다. 파타고니아는 남미의 '넘버 원 비경'으로 꼽히는 데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과 아르헨티나의 빙하국립공원이 이곳에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강풍으로 악명 높은 이곳은 여름 시즌을 제외하고는 폭설과 한파로 국립공원도, 산장도 문을 닫는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장관도 이 때만 볼 수 있다.

'크루즈로 떠나는 남미 일주'는 내년 2월 23일~3월 22일(28일) 진행한다. 크루즈 여행과 육로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항에서 승선해 남미 최남단이자, 지구 최남단 케이프 혼을 거쳐 남미 반 바퀴를 돌며 10일간 편하게 관광한다. 포클랜드 제도는 크루즈로만 갈 수 있는데, 대서양 한가운데 떠 있는 감흥을 느껴본다. 하선 후에는 육로관광으로 6개국 18곳을 둘러본다. 전 일정 한국인 크루즈 인솔자 동행하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도 안심이다. 1인 참가비 179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이다.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6/201812160111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
'교류의 장 > 여행을 떠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크루즈로 `지구 최남단`까지… 南美 대륙 종단여행 (0) | 2018.12.26 |
---|---|
[스크랩] [답사 여행기 ⑧] 지진희, 배정남으로 뜬 스카이 섬은 우릴 반기지 않고 (0) | 2018.12.26 |
[스크랩] 걷기 여행자들의 로망인 그곳, 같이 걸을까? (0) | 2018.12.20 |
[스크랩] 새해 소망 안고… 북인도로 힐링 여행 떠나요 (0) | 2018.12.20 |
[스크랩] 도문 (0) | 2018.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