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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당뇨발, 몰랐다가 `절단`까지… 겨울에 특히 주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2. 16.

발바닥

발이 괴사하는 당뇨발은 겨울에 잘 생겨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을 앓고 있는 50대 박모씨 어느 날부터 발가락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하고 그냥 뒀다. 그러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발가락 감각이 훨씬 무뎌져 양말을 벗어보니 발가락 색이 까맣게 변해있었다. 박씨는 놀란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발가락이 괴사해 절단할 뻔했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발'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발의 의학적 명칭은 '당뇨병성 족부변성'으로, 당뇨병에 의해 발이 괴사되는 거을 말한다. 발의 피부가 헐면서 궤양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의 20%가 한 번 이상 당뇨발을 겪는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순환장애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감각이 무딜 뿐 아니라 작은 상처도 빨리 낫지 않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발가락뿐 아니라 발목, 무릎까지 절단해야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당뇨발 위험이 커져 문제다.

당뇨발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혈관조영술을 통해 혈관이 막혔는지 확인하고, 막혀있는 혈관을 뚫고, 상처의 균이 뼈까지 침투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할 수 있다. 당뇨발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번의 시술과 절제 과정이 이뤄져 치료 기간이 길고 고통스러운 편이다.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황나현 교수는 “당뇨발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치료해서는 치료가 더뎌지고, 치료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과가 협진하여 치료하는 것이 발가락을 절단하지 않고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나현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은 발에 상처가 생겼을 때 절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발에 생긴 상처는 작아도 병원을 찾아 확인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4/201812140102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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