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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비만 인한 사회적 손실 연 11조5천억원… GDP의 0.7%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2. 12.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비만 남성 배
국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 11조5천억원에 달하고, GDP의 0.7%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2016년 기준 약 11조5천억원이며, 해당 연도 GDP의 0.7%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만의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는 2003~2014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비만 관련 질병 과거력이 없는 1천9만1251명의 2016년 기준 건강보험 검진·진료 자료, 병·의원과 약국에 지출되는 의료비 등을 기반으로 했다.

그 결과,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 손실은 2016년 기준 11조4679억 원으로 해당 연도 GDP의 0.7% 규모에 이르렀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11조4679억원) 중 의료비에 의한 손실규모가 51.3%(5조8858억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생산성저하액 20.5%(2조3518억 원), 생산성손실액 13.1%(1조4976억 원), 조기사망액 10%(1조1489억), 간병비 4.3%(4898억 원), 교통비 0.8% (940억 원) 순으로 손실규모가 컸다.
비만에 기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의 성별 비중을 살펴보면, 남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은 56.6%(6조4905억 원), 여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은 43.4%(4조9774억 원)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1.3배 손실이 컸다.

연령대별 비중으로는 50대가 26.8%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60대(21.2%), 40대(18.2%), 70대(15.9%), 30대(7.9%), 80대 이상(7.3%), 20대 이하(2.6%) 순이었다.

질병군별로 구분하면 당뇨병에 의한 비용이 22.6%(2조624억 원)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고혈압 21.6%(1조9698억 원), 허혈성심장질환 8.7%(7925억 원), 관절증 7.8%(7092억 원) 순으로 손실규모가 컸다.

비만에 기인한 의료비(건강보험 총 진료비, 비급여제외) 손실을 거주 지역에 따른 1인당 비용으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약 33만8000원으로 지출 비용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라북도 약 32만5000원, 부산광역시 약 31만6000원, 강원도 약 30만7000원 순으로 지출 비용이 컸다.

연구를 수행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선미 연구위원은 “30~50대(총 손실의 52.9%), 고혈압 및 당뇨병(총 손실의 44.2%)에서의 높은 손실비중은 비만이 생산가능인구의 건강을 저해하고,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향후 비만관리대상의 우선순위 설정 시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진료비의 경우 3년 사이 1.5조 이상 상승(‘13년 4.4조→’16년 5.9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이를 위해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18.7월 발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비만의 총 손실 가운데 의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1.3%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건강보험사업 및 재정안정화에 비만문제가 주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0/201812100178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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