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이 입에서 위로 전달되는 통로인 '식도'에도 병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위식도역류질환'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 합병증을 말하는데 역류성식도염이 이에 속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에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한 것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보통 과식하거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해 과다한 위산이 분비되는 것이 원인이다. 위산 분비량이 많아지면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식도로 역류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 3가지를 알아본다.
▷흉통과 숨참
가장 흔한 증상이 가슴 뒤쪽이 쓰린 것이다. 심장 부근이 쓰리면 무조건 심장병을 의심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역류성식도염을 협심증으로 오해할 정도로 가슴 쓰림이 심한 경우가 있다. 가슴 한가운데 뼈인 흉골이 타는 듯이 아프면 과식했거나 야식을 먹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숨이 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비만한 경우가 많아 횡경막이 잘 눌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 숨이 찬 증상과 함께 흉통이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호흡이 거칠고 기침과 가래가 있다면 폐질환을 먼저 의심한다. 하지만 흉통도 없고 심전도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면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
▷입냄새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냄새가 입으로 올라와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쓴 물이 입으로 올라오는 느낌이 자주 들면 입냄새가 날 확률이 크다. 평소 이를 깨끗이 닦고 치과 치료도 마쳤는데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위식도역류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기침
위로 음식물과 위산이 상부 식도나 인후두(입천장과 식도 사이)까지 역류하면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자극된다. 후두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기침을 유발할 수도 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과 함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따라서 만성기침이 있을 때 내시경검사를 하면 인후두 부위를 자세히 검사받는 게 좋다.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복압이 증가돼 위식도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어 빨리 치료하는 게 안전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8/20181128032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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