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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수술로 폐경한 여성, 수면 장애 위험 2배로 높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1. 14.

침대 위에 있는 여성

수술로 폐경한 여성은 자연스럽게 폐경한 여성보다 수면 장애와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로 인해 폐경을 경험한 여성이 자연스럽게 폐경한 여성보다 수면 장애를 겪을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과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팀은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26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수술로 폐경한 여성은 자연적으로 폐경한 여성보다 수면 시간이 짧고 불면증이 있을 확률이 2.13배로 높았다. 또 커피 섭취나 낮잠 자기, 음주 등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을 때 불면증으로 이어질 확률도 수술로 크게 높아졌다. 우울 증상도 수술로 폐경한 여성이 더 흔히 겪었다. 자연적으로 폐경한 여성의 15%가 우울증 증상을 겪는 데 비해, 수술로 폐경한 여성은 22%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철 교수는 “폐경 여성의 약 20%가 수술로 인해 폐경하는데, 이들은 자연 폐경 여성보다 잠을 잘 못 자고 우울해도 치료를 잘 받지 않는다” 며 “폐경 이후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겨 폐경과 수면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술 폐경 여성들은 자연 폐경 여성에 비해 심리적인 문제나 수면 문제에 대해 더 취약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들을 위한 치료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저명 학술지 ‘Menopause’ 11월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4/201811140130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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