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학과 현대의학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서만이 암을 이길 수 있다
필자는 자주 암과의 싸움을 전투에 비유하곤 한다.
암세포는 적군(敵軍)
현대의학의 3대 치료법(수술, 항암, 방사선)은 특수부대(특공대)
자연의학의 치료방법(식이요법, 면역요법, 혈액정화요법 등의 자연요법)을 보병부대에 비유한다.
적(敵)의 기(氣)를 꺾어 놓기 위해서 일단 특수부대가 투입된다.
특수부대(수술, 항암, 방사선)로 적에게 무차별 폭격을 퍼 붇는다.
그리고 난 후 적진지를 최종 접수하는 것은 보병(자연의학)이다. 아무리 특수부대의 화력이 가공할 만하더라도 특수부대만으로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없다. 특수부대의 화력은 때로 아군에게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도 한다. 현재 적과의 교란 중에 있을 때 특수부대의 무차별 공격은 아군에게도 많은 피해를 가져오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때로는 이 피해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군(보병)이 전멸할 정도의 폭격을 퍼 붇는다면 영원히 적의 진지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효과적인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아군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고 적을 섬멸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 속에서 행해진 전투는 승리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고 무차별 폭격만 퍼 붇는다면 적을 물리치기 전에 아군이 전멸할 것이다.
우리는 이 전투과정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적군(암세포)은 지략이 뛰어나다. 은둔술, 이동술, 공격력 등이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전투는 100% 아군의 패배로 끝나게 된다.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암 환자의 경우 병원치료만으로 암을 극복하려는 이기(利己)를 버리라는 의미에서이다.
또한 암 진단을 받고 환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지표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자 한 번 점검해보자.
수술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수술을 받기를 권한다.
혹자는 수술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마저 거부하고 자연요법에만 매달리다 시간을 벌지 못하고 생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10~30여 년 간 조금씩 자라온 암세포를 수 주, 혹은 수개월 만에 없애려는 생각은 애당초 무리일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한 수술일 경우 일단 수술을 하고 난 후 식이요법을 비롯한 혈액정화요법 등의 자연요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도 지난날의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지속한다면 전이 및 재발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수술을 받아도 2~3개월의 수명밖에 연장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나오면 수술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수술에 의한 체력과 면역력저하 등을 고려하고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수술보다는 자연요법의 적극적 실천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의 방사선과 화학요법 치료는 받을 것인가?
수술을 하면 먼저 암의 병소를 떼어내고 다시 주변 림프절 전이를 우려하여 주변부위까지 떼어낸다. 이렇게 수술이 끝나면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된다. 그런데 이 두 요법은 방사선, 화학요법에 의해 암세포가 더욱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전제로 행해진다. 그러나 문제는 체력이 급락하고 두 요법에 대한 부작용이 너무 심각하다거나 혹은 암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가 급감하는 경우는 치료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치료기간에도 현미자연식(혹인 생식), 당근사과즙(녹즙)을 비롯한 암 기본식을 실천하고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등 환자 자신의 적극적인 의지가 따라야 한다.(※항암 중 “녹즙을 섭취하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일반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올 바른 주장이 아니다. 당근사과즙을 비롯한 녹즙은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강시키고 체내 독을 몰아내는 작용이 있으므로 항암 중 녹즙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녹즙엔 항균작용이 있어 신선한 상태로 깨끗하게 섭취하면 세균감염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녹즙이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녹즙은 간을 보호하고 간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항암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생존가능성, 치료가능성, 삶의 질 등 여러 가지 사항이 반영이 되어야 한다. 항암요법은 백혈병, 악성림프종, 고환암 등에는 적절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최초 치료가 효과가 클 경우가 많은 데 그렇더라도 화학요법만으로 이러한 암을 완치시킬 수 없으므로 항암요법이 끝난 후 최선을 다해 자연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이 및 재발이 반복되고 점점 더 강한 항암제를 쓰는데도 치료효과가 없을 때, 체력이 떨어지면서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때, 게다가 주치의로부터 남은 삶이 불과 몇 개월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면 자연요법으로 체력과 면역력, 자연치유력을 키워서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항암치료라도 해보자고 의사가 권유하는 경우에는 주치의에게 이후의 경과와 부작용, 치료의 가능성, 최악의 상황 등에 대해 충분히 질문하고 상담을 받아야 한다. 좋은 의사라면 여러 가지 예측 가능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겠지만 대체로 우리나라의 대형병원에서 이렇듯 친절한 설명을 듣기에는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도 큰 행운인 것이다.
만약 화학치료와 관계없이 남은 생이 1개월~1년 정도에 불과하다면 화학요법으로 고통과 부작용을 경험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자연요법에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 낫다. 계속 병원에 있게 되면 거의 병원진단이 맞아 떨어져 1개월~1년 내에 삶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으로만...
그러나 병원에서 시한부 진단을 내린 말기 암 환자 중의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벗어나서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남은 삶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자연치유력이 발동하여 어느 새 암세포가 없어졌다는 기적과도 같은 말을 듣는 예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결국 환자 자신의 생명관이나 인생철학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주치의와 상담한 다음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결단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삶의 주체는 자신이며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거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연구와 공부, 그리고 지혜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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