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절반가량이 요실금이 있지만, 3분의 2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대 보건 정책 및 혁신 연구소의 연구팀은 소변이 새는 경험이 있는 50~80세 여성 10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요실금이 있는 여성 중 의사를 찾은 비율은 3분의 1(34%)밖에 되지 않았다. 이 중 66%는 요실금을 심각한 문제로 느끼지 않아 의사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요실금을 겪는 여성 비율은 절반이 넘었다. 연구에 따르면, 50~64세 여성의 43%, 65~80세 여성의 51%가 요실금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요실금 증상이 있는 여성의 31%는 매일 소변이 샌다고 답했다. 소변이 새는 가장 흔한 상황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로 환자의 79%가 경험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화장실에서 가려고 하던 중(64%), 웃을 때(49%), 운동할 때(37%) 증상이 잘 생겼다. 한편 요실금 증상을 보인 여성의 59%가 패드나 보호 속옷을 사용하지만, 38%만이 케겔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겔 운동은 골반저근육을 강하게 하는 운동으로, 요도괄약근에 힘을 줬다가 푸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미국 의사협회는 의사가 약을 처방하기 전에 케겔 운동을 권장하라고 권고한다. 연구에 참여한 미시건대 연구원은 “대부분의 여성이 요실금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만 봐 간단한 케겔 운동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라며 “많은 여성이 치료할 수 있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치료받지 않아 삶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시건대의 '건강한 노화에 대한 전국 여론 조사(national poll on healthy aging)'에 게재됐다.
한편, 요실금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기침, 웃음, 줄넘기 등으로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 아래쪽에 끈을 걸어 요도를 지지해주는 수술로 치료한다. 소변이 마려운 순간 강하고 급작스러운 요의 때문에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용적을 늘려 배뇨 조절을 돕는 행동요법이나 약물로 주로 치료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2/20181102014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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