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은 왼쪽 얼굴이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햇빛에 의한 광(光)노화 현상 때문으로 연구팀은 설명한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팀은 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50세 이상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15명 모두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햇빛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왼쪽 관자놀이와 왼쪽 눈 아래 부분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이 발생했다.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 운전석 창문에 가까운 얼굴에 광노화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해외 사례나 연구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인 출퇴근시간 만으로도 한쪽 얼굴에 빛으로 인한 손상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출퇴근시간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자외선B)가 적고, 상대적으로 UVA(자외선A)와 가시광선, 적외선이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출퇴근시간은 시간이 길지 않고 낮에 비해 햇빛이 강하지 않게 느껴져 피부에 무해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UVB뿐 아니라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햇볕에 의해서도 피부가 광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서수홍 교수는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창측 얼굴이 반대쪽에 비해 태양에 의한 손상을 받기 쉬우며, 피부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외선 차단제 등의 적절한 사용으로, 운전하는 동안 태양광이 많이 도달하는 눈 아래와 코, 관자놀이, 턱 부분 등의 빛에 의한 만성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7/2018101702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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