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간다. 기상청은 15일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상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나쁘다.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다. 미세먼지에는 규소,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대기 오염 물질이 많아 눈에 달라붙으면 쉽게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꺼풀이 붓고, 눈이 가렵고,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이 생긴다. 일부는 각막염이 생기거나 각막 궤양으로 악화되면서 심한 통증이나 눈부심,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면 알레르기 치료제와 인공눈물만 써도 1~2주 안에 좋아지는데, 눈을 자꾸 만지고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각막혼탁이 남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반드시 손부터 씻어야 한다. 그리고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비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눈이 가려우면 비비지 말고 차가운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 가려움이 심하면 찬물로 적시거나 얼음을 싼 수건으로 냉찜질하는 게 좋다.
특히 가을에는 대기 중 습도가 낮아져 눈이 건조해지기 쉬운데, 미세먼지까지 있는 날이라면 눈 건강에 더 나쁘다. 안구가 건조하면 눈에 들어온 먼지를 배출시키는 능력이 떨어져 건조 증상이 더욱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 사용도 피하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이물질이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계속 눈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5/20181015012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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