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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입원실 커튼에 균 `득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0. 7.

캐나다 연구, 3주만에 기준치 초과
국내 대형병원도 두 달마다 교체

병원 입원실에 걸려 있는 커튼에 병원균이 서식한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위니펙 헬스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 연구인데, 입원실 커튼의 87.5%가 병원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균 반응 검사는 커튼을 입원실에 건 지 2주가 지난 후에 실시한 것으로, 3주가 지났을 땐 세척을 권고하는 수준인 2.5CFU/㎝를 초과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똑 같은 종류의 커튼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입원실 커튼에 균 '득실'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입원 환자의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건 감염질환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커튼을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대부분의 병실이 1인실이라서, 환자 한 명이 퇴원하면 입원실 전체를 소독하는 등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병원들은 입원실 커튼 관리에 소홀한 편이다.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규모가 큰 병원이거나 감염 관리에 관심을 갖는 병원 등이 두세 달에 한 번 교체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선 더 오랫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환자가 바뀔 때마다 침대 시트를 갈 듯 커튼도 교체하려는 병원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환자나 보호자는 스스로 재채기를 할 땐 입을 가리고, 커튼 등 병원 내 물건을 만진 후엔 손을 철저히 씻는 식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1/201810010332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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