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든 적든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그러나 고령자의 건강검진은 젊었을 때와 달라야 한다. 나이를 먹으면 몸도 변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는 “노인의 경우 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검진에 동반되는 여러 위험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며 “젊은 성인에서 시행하는 많은 검사 항목들이 노인에서는 불필요할 수도 있고, 검사 자체에 따르는 위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인의 날(2일)’을 맞아 서울아산병원의 도움으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진과 굳이 받지 않아도 되는 검진을 알아봤다.
◇꼭 받아야=위암·대장암·폐암
국내 암 발생 순위를 보면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순이다. 그러나 65세 이상은 다르다. 남성의 경우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이 많이 발생한다. 서양에서 노인의 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런 이유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나이 들어서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남녀 모두 페암과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폐암의 경우 최근에는 단순 흉부촬영뿐 아니라 저선량 흉뷰CT를 통해 조기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80세 이상 노인이라도 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 아니면 굳이=자궁경부암·유방암
자궁경부암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자주 발생한다. 반대로 말하면,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위험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유방암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양의 경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그러나 한국·일본은 조금 다르다. 유독 65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65세가 넘어가면 유방암 발병률이 오히려 낮아진다. 이은주 교수는 “65세 이상에서 유방암 검진은 위험도에 따라 선별해 검사해도 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자궁경부암의 경우 특별히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반드시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2/20181002008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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