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부위만 골라서 살이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이자 바람이다. 특히 다른 부위가 아닌 얼굴살만 빠져서 고민이라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얼굴은 다른 부위보다 살이 먼저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타수용체가 다른 곳보다 많기 때문이다. 얼굴의 지방 입자가 다른 곳보다 작은 것도 원인이다. 지방 입자가 작을수록 조금만 운동해도 빨리 연소된다. 얼굴에는 혈관도 고루 분포해 있다. 이 때문에 대사가 더 잘되고, 몸 전체에서 지방이 전반적으로 빠져도 얼굴에 금방 표시가 나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착시 효과다. 갑자기 살을 빼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부피가 줄어든다. 단순히 살만 빠지지 않고 탄력까지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단기간 다이어트를 지양하라고 강조한다. 한 달에 2~3kg 이상은 빼지 않아야 얼굴살만 빠져서 고약한 인상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배와 허벅지는 지방이 가장 자리 잡기 좋은 부위다. 다른 부위에 비해 원래 지방이 많이 껴 있다. 한 번 자리 잡은 지방은 잘 빠지지도 않는다.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수용체보다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수용체가 많은 것이 원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에 대비해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을 많이 축적해두도록 진화했다.
과도하게 지방이 쌓이면 셀룰라이트가 될 가능성도 크다. 영양과잉 시대에 움직임이 적은 현대인들은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쉽다. 오래 앉아서 일을 한다면 틈틈이 일어나 걷거나 스트레칭을 해야 지방이 뭉쳐 셀룰라이트가 되지 않는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7/20180917019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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