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모 대학병원에서 방광암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 A씨. 그는 수술을 받은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암진단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 측은 암이 아닌 제자리암이라 결론지으며 보험금 전액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악성과 양성의 경계성 암인 제자리암은 흔히 암의 전 단계 또는 ‘0기 암’으로도 불린다. 보험보장금도 일반 암의 1/10에 불과하다.
해당 보험사 측은 제자리암을 주장하며 보험금의 10% 지급할 것임을 A씨에게 통보했다. 30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300만원만 받게 생겼다.
이에 앞서 방광암을 제자리암이라며 보험금을 축소 지급한 비슷한 사례도 존재한다.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는 여성 B씨는 2013년 말 C사의 암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보험 상품을 10개월간 이어오던 B씨는 2014년 한 대학병원에서 방광 우측 측벽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고 방광종양 절제술을 받았다.
B씨의 주치의는 방광암(질병코드 C67.9)로 진단서를 발행했다.
하지만 C사는 제자리암에 속한다는 사유로 청구금액의 10% 만을 지급했다. 이에 B씨는 C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병원 전문의가 최종병명을 방광암으로 진단하며 진단서의 국제질병 분류번호란에 C67.9를 기재, 해당 수술은 방광에 종양이 있는 경우 시행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제자리암이 아닌 암 진단이 적용된다고 판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6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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