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는 2010년 개봉한 한국 영화다. 주인공 지숙은 집을 떠나 서울로 가서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잘 살던 중 갑자기 엄마를 찾아간다. 엄마는 안하던 행동을 하는 딸에게 무슨 일이 생긴 듯한 불안감을 느낀 채 2박 3일의 데이트를 이어간다.
'친정엄마' 줄거리
주인공이 지숙은 절름발이 아빠, 엄마, 철부지 동생과 함께 시골에서 자랐다. 지숙의 어머니는 지숙이를 끔찍이 사랑하고 아꼈다. 지숙은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예쁘고 똑똑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지숙은 열심히 공부해 서울로 대학을 간다.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하던 지숙은 갑자기 연락도 없이 엄마를 찾아 시골로 내려간다. 그리고 처음으로 엄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 34년 동안 미뤄왔던 첫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 단풍놀이를 하고, 엄마에게 옷도 사주고 비싼 한정식도 먹는다. 엄마는 갑작스러운 지숙의 방문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반갑기는 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 딸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낀다. 엄마는 딸이 무슨 일이 있다는 건 분명히 알지만 말을 안 하자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 묻는다. 사위를 통해 지숙의 췌장암 말기 소식을 듣는다. 그렇게 지숙이 시골을 떠나고 3개월 후 하늘나라로 간다.
췌장암은?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이다. 여러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한다.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3%로 8위를 차지했다. 남녀 성비는 1.1: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70대가 31.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6%, 80대 이상이 18.7%로 많았다.
증상은?
주요 증상은 황달, 복통, 소화불량 등이다. 하지만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쉽고, 이를 경험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몸 곳곳에 퍼져 수술이 불가한 3~4기로 진단된다. 췌장암을 조기에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복부 CT 촬영이다. 구체적으로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경우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인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복부 CT를 촬영해보는 게 안전하다.
예후는?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모든 암 중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 같은 암은 조기진단이 가능하지만, 췌장암은 다르다. 조기진단이 매우 힘들다. 췌장이라는 장기 자체가 ‘후복막’이라는 몸 깊숙한 곳에 있어 초음파 검사로 관찰하기 어렵다. 췌장암을 운 좋게 발견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모든 암 중 가장 낮다. 이는 췌장암의 생물학적 특성 때문이다. 조직학적으로 종양 주변의 미세환경이 항암제가 작용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사람은 20~30% 정도로 적다.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일이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후회되는 일도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일이다." 영화 속 친정엄마의 대사다. 누구보다 잘 됐으면 한 딸이었기에 곧 생을 마감할 딸을 보며 가슴이 찢어졌을 것이다. 딸을 향한 엄마의 무한한 사랑이 느껴지는 영화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31/20180831013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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