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뇌교종(Glioblastoma)이라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료에 내성이 종종 생기는 악성 뇌종양 칠에 널리 사용되는 고산병 치료제가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뇌교종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암화학치료제는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라는 약물이지만 이 같은 약물들은 기대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테모졸로마이드는 DNA를 변형시켜 작용 종양이 자라고 팽창하게 하는 일부 단백질들이 발현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종양 세포들은 이 같은 테모졸로마이드의 작용에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이 같은 약물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실제로 악성뇌교종이 테모졸로마이드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B cell CLL/lymphoma 3 (BCL-3) 다른 단일 단백질이 높을 경우 치료에 내성이 생기게 된다.
BCL-3 는 종양세포들을 보호하는 효소인 carbonic anhydrase II 를 활성화시켜 테모졸로마이드를 차단한다.
그러나 12일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고산병과 녹내장 심지어 경련 같은 다른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다이아막스(Diamox)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 라는 약물이 악성뇌교종 세포의 테모졸로마이드에 대한 내성을 없애 테모졸로마이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아세타졸아마이드가 carbonic anhydrase 의 활성을 차단 테모졸로마이드가 작용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세타졸아마이드가 매우 싸고 사용하기 편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이번 연구결과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될 경우 아세타졸아마이드가 매우 편리하면서 효과적인 악성뇌교종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jyjthefake@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5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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