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톡톡_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위암에 있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폐암 위험을 높이는 담배와도 같습니다. 위암 환자의 95%가 이 균에 감염돼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제균 치료가 위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의 말이다. 장재영 교수는 "다만, 이미 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도 염증이 잘 호전되지 않는다"며 "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이 생기기 전에 제균 치료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젊은 사람이 제균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의사도 있다. 항생제 내성 때문이다.
하지만 장 교수는 "일본은 5년 전 쯤부터 무증상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도 질환자로 간주하고 모두 제균 치료를 받도록 했고, 그 결과 위암 발생이 15%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며 "미국에서도 신경성위염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가장 먼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검사를 받게 하고, 감염돼 있다면 제균 치료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제때 받는 것도 중요하다. 장 교수는 "국가 암 검진으로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40세 미만에서는 위암이 안 생기므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0대 암 사망률 1위는 위암이다. 암으로 사망하는 20대 중에선 위암이 원인인 경우가 3위다. 젊은 층도 속쓰림 같은 증상을 겪어서 병원에 다닌다면 한 번쯤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위암이 아니더라도, 염증·궤양 등 증상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위암은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5% 정도로 높다. 그만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는 위암 발견 시 50% 정도만 초기암이었는데, 지금은 70%가량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다. 조기 발견이 늘면서 전체 위암의 생존율은 40%대에서 최근 70%대로 올라갔다. '위내시경 정기 검진의 힘'이라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장재영 교수는 "관심을 갖고 검사를 제때 잘 받는다면 위암은 더 이상 무서운 암이 아니다"라며 "암에 이미 걸렸더라도 치료법 등 의술이 잘 발달돼 있으므로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1/2018070100774.html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의 말이다. 장재영 교수는 "다만, 이미 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도 염증이 잘 호전되지 않는다"며 "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이 생기기 전에 제균 치료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젊은 사람이 제균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의사도 있다. 항생제 내성 때문이다.
하지만 장 교수는 "일본은 5년 전 쯤부터 무증상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도 질환자로 간주하고 모두 제균 치료를 받도록 했고, 그 결과 위암 발생이 15%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며 "미국에서도 신경성위염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가장 먼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검사를 받게 하고, 감염돼 있다면 제균 치료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제때 받는 것도 중요하다. 장 교수는 "국가 암 검진으로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40세 미만에서는 위암이 안 생기므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0대 암 사망률 1위는 위암이다. 암으로 사망하는 20대 중에선 위암이 원인인 경우가 3위다. 젊은 층도 속쓰림 같은 증상을 겪어서 병원에 다닌다면 한 번쯤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위암이 아니더라도, 염증·궤양 등 증상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위암은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5% 정도로 높다. 그만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는 위암 발견 시 50% 정도만 초기암이었는데, 지금은 70%가량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다. 조기 발견이 늘면서 전체 위암의 생존율은 40%대에서 최근 70%대로 올라갔다. '위내시경 정기 검진의 힘'이라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장재영 교수는 "관심을 갖고 검사를 제때 잘 받는다면 위암은 더 이상 무서운 암이 아니다"라며 "암에 이미 걸렸더라도 치료법 등 의술이 잘 발달돼 있으므로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1/201807010077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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