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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 간암 환자의 양성자 치료 효과에 관하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5. 25.

간암 환자의 양성자 치료 효과에 관하여



삼성서울병원, 78명 분석결과.."장기 효과는 더 지켜봐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상 조직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양성자 치료'를 간세포암(간암) 환자 70%에서 3개월 후 종양이 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단기 관찰이어서 장기적인 효과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유정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1년여 동안 양성자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 101명 중 78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양성자 치료기 양성자 치료기. 2018.05.16. [삼성서울병원 제공=연합뉴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는 모두 기존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 등을 받기 힘든 상태에서 대안으로 양성자 치료를 선택했다. 이후 3개월간 관찰을 마친 78명 중 54명(69.2%)에서 종양의 완전 소멸이 확인됐고, 14명(17.9%)은 종양의 크기가 감소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단 8명(10.3%)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도리어 종양 크기가 증가한 환자도 2명(2.6%)이었다.


박희철 교수는 "아직 초기이긴 하지만 앞서 양성자를 도입했던 선진국 사례를 보면 장기적으로도 환자에게 충분히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암 치료법이다. 정상 조직은 투과하고 암 조직에만 막대한 양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 붓는 양성자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전방위적인 공격을 가하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표] 양성자 치료 후 3개월차 치료 범위 내 종양 반응 평가 결과 (총 78명)

※ 자료=삼성서울병원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라이프 김동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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