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규칙적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궈 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리건 대학교 연구팀은 비만이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 두 달간 일주일에 3~4번 1시간 동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게 했다. 그 결과, 공복혈당과 혈압이 낮아졌고 인슐린 민감성은 증가했다. 인슐린은 혈당을 분해하는 호르몬으로 민감성이 떨어지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심지어 일부는 생리 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왔다. 연구진은 열에 지속적으로 몸이 노출되면서 혈관이 건강해졌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한 지방조직 분해가 촉진돼 지방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이 제거되고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이 향상됐다고 봤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다. 작은 혹이 난소에 자라면서 원활한 배란이 어려워지고 무월경이나 불규칙한 생리 주기가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면서 털이 굵고 진해지는 다모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유산, 난임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불임증 환자의 약 75%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각종 스트레스,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완화를 위해서는 온찜질 외에 식이조절이나 운동, 체줄조절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섭취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2~5% 감량하자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가 줄면서 생리분순이 개선되고 난소의 기능도 정상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도 도움이 된다. 6달 동안 고강도(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30분 이상 자전거를 타면 난소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져 혈중 호르몬 수치가 균형 있게 돌아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30/20180430021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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