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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필수 영양소 비타민C, 200㎎만 먹으면 충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3. 11.

인체에서 비타민C가 더 많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다. 다른 세포와 조직보다 백혈구, 뇌, 안구, 부신에 비타민C가 고농도로 존재한다. 몸속에 저장된 비타민C가 고갈될 때 제일 마지막까지 비타민C를 쥐고 있는 장기가 바로 인간의 뇌이다. 비타민C는 뇌세포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합성될 때 중요하며, 항산화제로서 기능하기도 한다. 비타민C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인체에 저장된 비타민C가 300㎎ 이하로 낮아지면 괴혈병 증상이 나타난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상처 치유가 어려워진다. 결핍이 계속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인체는 비타민C에 대한 큰 욕심이 없다. 인체가 최대한 저장할 수 있는 비타민C의 양은 2g에 불과하다. 그 이상은 가지고 있으려고 하질 않는다. 섭취량이 하루 200㎎ 수준일 때는 거의 대부분을 흡수하지만, 500㎎을 넘어서면 흡수되는 양이 크게 줄어든다. 하루 섭취량 1000㎎ 이상일 경우 그중 절반도 흡수되지 않는다. 애써 몸속으로 들어온 비타민C를 쓰지도 않고 그대로 소변으로 내보내기까지 한다.

매일 5접시의 채소와 과일(400g)를 먹는 사람의 경우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C가 대략 200㎎이다. 이 수준 이상으로는 알약으로든 음식으로든 비타민C를 더 먹어도 별 소용이 없다. 과잉 섭취하면 흡수되지 않고 장내에 남은 비타민C가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음식으로 섭취하면 여러모로 유익하고, 보충제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욕심은 부리지 않아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8/2018030800132.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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