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한모(51)씨는 최근에 찜질방을 다녀온 뒤부터 피부가 예민해져서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게 아니다. 찜질방에 나와서 거울을 보니 피부가 붉게 변해있어서 그저 평소보다 오랜시간 찜질을 해서 그런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붉은 얼굴이 나아지지 않았고 피부도 얇아진 듯해 고민이다. 한씨처럼 찜질방을 다녀온 뒤 피부가 약해졌다는 이들이 꽤 있다. 찜질방 이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 보호법 = 찬 물수건으로 얼굴 보호해야
고온의 찜질방은 피부 건강과 미용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찜질방의 고열이 피부 멜라닌 색소를 자극,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찜질방의 뜨거운 열기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 주름을 만드는 요인이 되고 탄력을 잃기도 쉽다. 찜질방에 들어갈 때에는 고열이 직접 닿지 않도록 얼굴을 찬 물수건으로 감싸고 뜨거운 쪽을 등지고 앉는 것이 좋다. 찜질욕 중 수시로 차가운 물로 얼굴을 헹구어 열감을 내리는 한편 수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수시로 보습제를 바르고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준다. 이때 탄산음료나 커피는 갈증과 이뇨작용을 유발하므로 적당치 않다. 찜질 후에는 열에 의해 피부가 달아오르고 각질이 부풀어 있는 상태이다. 이때 때수건으로 몸과 얼굴을 미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예민하게 만드는 주 원인이다. 게다가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피부 보호막과 피지도 함께 제거돼므로 심할 땐 피부건조증 뿐 아니라 모세혈관까지 파괴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모발 보호법 = 마른 머리로 들어가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워 후 머리를 감고 사우나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방식이다. 찜질방에 들어갈 때는 머리를 감지 말고 마른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은 60℃만 넘으면 변성된다. 또한 모발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층은 젖은 채로 뜨거운 열기가 가해지면 그 배열이 흐트러져 머리 끝이 갈라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특히 건식 사우나는 110℃가 넘는 고온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조직을 더욱 상하게 하므로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뒤 들어가는 것이 좋다. 또한 손상된 머리카락이나 약한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일주일 이내에 파마나 염색을 했다면 찜질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4/20180214017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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