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적혈구의 수가 감소하거나 헤모글로빈 농도가 감소해 조직과 혈액 사이에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한된 상태다. 그 원인에 따라 철결핍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등으로 구분된다. 그럼 빈혈이 있는 사람은 철분만 보충하면 될까? 빈혈 환자의 90% 이상이 철결핍성 빈혈이기 때문에 철분을 보충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나머지 10%는 철분 이외의 다른 영양성분을 보충해야 빈혈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각 빈혈의 종류별로 철분 이외에 보충해야 하는 성분들을 알아봤다.
◇철결핍성 빈혈, 비타민B6도 섭취해야
철결핍성 빈혈은 충분한 철분 섭취가 우선이다. 하지만 철분이 몸에서 활용될 수 있게 도와주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비타민B6는 헤모글로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하다. 철분이 혈색소인 헴(heme)에 제대로 연결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철결핍성 빈혈이라면 닭, 연어, 바나나, 해바라기 씨, 감자, 시금치 등을 먹어 비타민 B6를 보충해야 한다. 더불어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Fe3+로 흡수되는 철분을 Fe2+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체내 Fe2+의 흡수율이 Fe3+보다 3배 크다.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통해 위산의 분비를 원활하게 돕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저작 작용이 불편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엽산·비타민B12가 필요한 거대적아구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악성빈혈이라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B12와 엽산 결핍이 DNA 합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족하면 세포가 충분히 분열하거나 성숙하지 못하고 핵의 구조가 미숙한 세포가 된다. 미숙한 세포는 분열하지 못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파괴 또는 사멸하기 때문에 적혈구 생산이 저하되어 빈혈을 일으킨다. 따라서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앓고 있다면, 비타민12와 엽산을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12는 간, 조개, 굴, 고등어, 대두발효식품, 해초류에 풍부하다. 엽산은 간, 강낭콩, 밀배아,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호두, 땅콩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B12는 조리 시 파괴비율이 낮지만 엽산은 많은 물과 높은 열을 사용해 조리하면 손실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E를 보충해야 하는 용혈성 빈혈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혈구의 양이 감소하면서 나타난다. 세포막의 인지질 산화 방지와 지방 손상을 막아주는 비타민E가 용혈성 빈혈을 도울 수 있다. 비타민E는 식물성 기름이나 종실유,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에서 보충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4/20180214019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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