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갑상선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목소리 변화는 수술 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 갑상선 수술 중 신경모니터링이 목소리 이상 후유증을 예방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후두신경은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신체기관인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으로 구분하는데 이 신경들이 손상돼 나타나는 성대마비는 갑상선암 수술의 가장 흔하면서 치명적인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신경 모니터링은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에 0.5-3mA의 미세한 전기 자극을 주고, 이를 통해 전달되는 신호(근전도)를 측정해 신경의 기능 및 성대마비의 유무를 확인하는 최신 의료기술이다.
유방내분비외과 김수진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수술 중 신경모니터링을 활용하니 일시적 되돌이후두신경 마비는 1.8%, 영구적인 되돌이후두신경 마비는 0%로 줄었다.
상후두신경도 수술 3개월 후 기능평가에서 수술 전과 기능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수진 교수는 "수술 후 삶의 질에서 목소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을 하면 갑상선을 깨끗이 절제하면서도 후두신경은 완벽히 보존할 수 있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15년 `갑상선 수술 중 상후두신경 모니터링의 우수성`이란 주제의 연구로 국제 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SCIE급 국제 학술지에도 `되돌이후두신경 및 상후두신경 모니터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2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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