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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갑상선 수술 신경모니터링이 목소리 이상 막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2. 4.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갑상선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목소리 변화는 수술 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 갑상선 수술 중 신경모니터링이 목소리 이상 후유증을 예방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후두신경은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신체기관인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으로 구분하는데 이 신경들이 손상돼 나타나는 성대마비는 갑상선암 수술의 가장 흔하면서 치명적인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김수진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신경 모니터링으로 후두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김수진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신경 모니터링으로 후두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신경 모니터링은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에 0.5-3mA의 미세한 전기 자극을 주고, 이를 통해 전달되는 신호(근전도)를 측정해 신경의 기능 및 성대마비의 유무를 확인하는 최신 의료기술이다.

유방내분비외과 김수진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수술 중 신경모니터링을 활용하니 일시적 되돌이후두신경 마비는 1.8%, 영구적인 되돌이후두신경 마비는 0%로 줄었다.

상후두신경도 수술 3개월 후 기능평가에서 수술 전과 기능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수진 교수는 "수술 후 삶의 질에서 목소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을 하면 갑상선을 깨끗이 절제하면서도 후두신경은 완벽히 보존할 수 있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15년 `갑상선 수술 중 상후두신경 모니터링의 우수성`이란 주제의 연구로 국제 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SCIE급 국제 학술지에도 `되돌이후두신경 및 상후두신경 모니터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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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27511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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