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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자궁 보존적 선근종 수술` 해외서 주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 29.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가 독자 개발한 자궁 보존적 선근종 수술법이 해외 유수 저널을 통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권용순 교수
울산대병원 권용순 교수


자궁 선근종은 자궁내막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자궁이 커지는 것으로 우리나라 여성 40~50%에서 발생한다. 극심한 통증과 출혈로 여성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유산과 불임의 원인이 되고 자궁 전체로 침범한 경우 자궁 적출로 이어지기도 한다. 권 교수가 개발한 치료법은 혈관 클립으로 후복강내 자궁동맥을 잠시 차단한 후 수술이 끝나면 다시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자궁을 보존하고 다량 출혈의 부작용을 없앤다. 권 교수 연구에 따르면 난치성 자궁 선근종(자궁 전체를 침범한 선근종)치료를 받은 환자 116명의 평균 수술시간은 116분이었다. 수술 중 발생한 혈액 소실량도 평균 207ml로 대부분의 환자가 수혈을 받지 않았다. 수술 합병증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사례 또한 없었다. 전체 재발률은 8.6%의 낮은 수치를 보였고 재발된 11명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명에 불과했다. 수술 환자의 임신 및 출산에서 합병증으로 인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20여 명의 환자가 임신 관리 중이며 14명이 출산까지 안전하게 이뤄졌다. 또 생리통 99.9%, 생리과다 증상 91%가 개선됐다. 권 교수의 연구결과는 Kaohsiung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Conservative surgery of diffuse adenomyosis with TOUA: Single surgeon experience of one hundred sixteen cases and report of fertility outcomes'로 게재돼 올해 상반기 출판될 예정이다. 권용순 교수는 "국내에서 자궁 보전 선근종 수술이 시도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 및 안정성, 합병증 보고, 검증 등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반드시 치료 환자들을 추적 관찰해 이에 대한 객관적 검증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이균성 기자 gs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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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26058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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