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고혈압 진단 기준을 수축기혈압 140㎜Hg, 이완기혈압 90㎜Hg 이상에서 130/80㎜Hg 이상으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미국가정의학회(AAFP)에서 이 가이드라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목표 혈압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가정의학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새로운 고혈압 진단 기준과 목표 혈압 등을 지지해야 한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SPRINT 연구 결과에만 너무 치중했고, 다른 연구 결과들은 과소평가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ACC·AHA가 개발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도구를 활용해, 약물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권고안도 지적했다. 이 평가 도구의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임상에 활용했을 때 환자 예후가 개선됐다는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유다.
AAFP는 2014년에 발표됐던 미국 Joint National Committee-8 가이드라인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고혈압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었다.(본지 11월 22일자 기사 참조) 대한고혈압학회는 내년에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의 변경된 가이드라인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변화를 살피고 여러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마련한 뒤에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0/201712200135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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