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점이나 멍이 점점 짙어진다면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가 2012년 1만4081명에서 2016년 1만9435명으로 4년 동안 약 38% 늘었다. 흑색종은 점이나 멍으로 혼동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암세포로 변한 것이다. 모양이나 분포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동양인에게는 손바닥이나 발바닥·손발톱 밑에 생기는 말단흑색점흑색종이 가장 흔하다. 결절흑색종은 점이 아닌 혹 모양으로 생기는 흑색종으로, 얼굴과 목 주변에 잘 생긴다. 이외에도 서양인에게 잘 나타나는 표재확산흑색종과 60~70대 노인이 취약한 악성흑색점흑색종 등이 있다. 흑색종은 초기에 작은 점이나 멍처럼 보이고, 가려움이나 통증도 없는 편이라 환자가 지나치기 쉽다. 이로 인해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땐 병이 한참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다. 심해지면,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높아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흑색종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등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 피부와 푸른 눈, 머리카락 색이 밝은 사람이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특히 위험하다. 원래 있던 점에서 흑색종이 생기는 경우가 전체의 26% 정도고, 몸에 점이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부딪히거나 외부 자극이 없었는데도 피부에 검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또 반점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점점 번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흑색종은 방사선학적·핵의학적 검사 등으로 판별한 뒤, 해당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9/20171019012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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