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편이다. 평균 생존 연수를 뜻하는 기대수명은 2004년 기준 국내 여성 81.35세·남성 74.51세였고, 2015년엔 여성 85.2세·남성 79세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녀의 기대수명격차는 폴란드 8.2세·슬로바키아 7.2세·한국 6.6세·일본 6.4세로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았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회·근무 환경적으로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나 암 발생률이 높은 탓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남성호르몬'을 꼽는다. 남성호르몬과 수명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가용 신체설'이라는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에너지는 운동·세포 활동·면역력·생식기능 등 다양한 활동에 골고루 배분된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보다 생식기능에 에너지가 집중돼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모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여성이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은 배란기로 한 달에 1주일 정도지만, 남성은 1년 내내 생식능력을 지닌다.
실제로 국내 인하대 기초의과학부 민경진 교수팀과 고려대 생명공학부 이철구 교수팀이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등을 토대로 조선시대 환관(내시)의 수명을 연구한 결과, 환관 81명의 평균 수명은 70세로 당시 양반(51~56세)과 왕(47세)보다 높았다. 환관은 거세로 인해 테스테토스테론 분비가 적고 생식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는 국제 저널 'Current Biology'에 실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이 수명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당시 환관의 생활 습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3/20171013015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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