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발의 온도뿐 아니라 색이 변하고 통증까지 생긴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레이노증후군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병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겨울에 증상이 심해진다.
레이노증후군은 손발·코·귀 등 말초혈관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수족냉증과 달리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색이 변하는 게 특징이다. 처음에는 피가 안 통해 하얗게 변하고,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파랗게 변한다. 이후 혈관이 다시 넓어지면서 붉은색을 띈다. 심해지면 손발 등이 저리거나 가려움증이 생기고 합병증으로 피부 궤양까지 생길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나, 스트레스·디스크(추간판탈충증)·말초신경병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의 수축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말초혈관으로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당뇨병·만성콩팥병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말초 신경병이 생긴 환자나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사람도 레이노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평소 레이노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발 등 몸의 끝부분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야한다.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려겹을 입고 장갑·양말을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족욕으로 발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좋다. 체온보다 높은 온도의 물에 발을 담그면 발끝에 모인 피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그러나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이 심하고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엑스레이·신경전도검사 등을 통해 원인질환을 확인해 이를 치료하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혈관을 확장하는 칼슘채널차단제 등 약물과 교감신경절제술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6/20171016011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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