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골다공증이 있는 어르신이 계신다면, 혹시 모를 골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전반적인 뼈 상태가 약화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협착증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으로 꼽힐 만큼 흔하다. 서초21세기병원 배재성 원장은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기침을 하거나 자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에도 척추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등으로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돌아눕거나 자세를 바꿀 때,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이 온다. 이런 통증이 있으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 척추 골절은 단순 방사선 검사(X레이 촬영)에서 진단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MRI 검사를 해야 한다.
협착증과 마찬가지로 이런 퇴행성 척추질환은 노화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예방은 불가능하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예방적 치료로 골다공증 자체를 관리하는 것이 먼저다. 남성은 70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이면 골다공증 검사에 의료보험이 적용돼 검사비용도 저렴하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후부터 급속도로 골감소가 진행되기 때문에 50대에서도 한 번쯤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골다공증은 조기 발견되면 꾸준히 약을 복용해 예방할 수 있다. 배재성 원장은 "골다공증은 최소 5년 이상 약을 복용하면 낙상 등으로 인한 척추 골절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며 "평소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도 골밀도나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님 식단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골다공증은 진행되는 동안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재성 원장은 "부모님의 골다공증 진행 여부를 알지 못한다면 먼저 척추ㆍ관절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골다공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 정도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약물치료와 운동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9/20170929023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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