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의 홤금연휴를 맞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귀성·귀경길에 오랜 시간 자동차·비행기 등을 타고 이동하면, 움직이지 못하고 같은 자세로 있어 다리가 붓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는 단순 부종뿐 아니라 혈관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다리에 피가 고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에 걸릴 수도 있다. 혈관 건강을 해치지 않고, 안전하게 장거리 이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부정맥혈전증은 장거리 이동 시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정맥에 피가 고여 뭉치는 혈전(피떡)이 생긴다. 혈전이 혈관을 타고 다니다 폐로 가는 동맥을 막으면 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긴다. 평소 혈관 탄력이 좋지 않은 고지혈증·동맥경화증 환자가 걸리기 쉽다. 흡연자나 임산부·최근 수술을 받은 사람도 취약하다.
심부정맥혈전증에 걸리면 폐로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해 가슴 통증·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통증을 호소하다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만큼 위험하다.
장거리 이동 자체를 피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오랜 시간 앉아 이동할 때는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꽉 끼는 바지를 입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다리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운동화나 구두 대신 헐렁한 슬리퍼를 신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 잠을 자지 않아야 하며, 중간중간 휴게소 등에 내려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커피·홍차 등을 피하는 게 좋고 음주·흡연도 위험요인이므로 주의한다. 평소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견과류·등푸른생선 등 혈관을 깨끗이 만드는 음식을 충분히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5/20170925015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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