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레이요법
인체에 작은 문제가 생기면 도움이 되는 물질을 입으로 먹으면 됩니다. 조금 더 큰 문제가 발생하면 피부로도 먹어야 하고 심각한 상태에서는 항문으로도 먹어야 합니다. 중한 경우는 폐(肺)로도 먹어야 합니다.
입으로 먹는 경우 위와 대장을 통한 일상적인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흡수됩니다. 피부로 먹으면 피부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 모세림프관, 말초신경을 통해 흡수되면서 이 기관들을 자극하게 되고, 작은 자극들이 모여서 뇌를 깨웁니다. 항문으로 먹는 것은 관장을 통해 대장에서 직접 흡수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대장과 간(肝)은 간문맥이라는 정맥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장으로 가지 않는 몇 안 되는 정맥 중 하나입니다.
중앙아시아의 키르키즈스탄이라는 곳에 가면 추이라는 강이 있습니다. 해발 1,800m 정도에 있는 이스쿨이라는 거대한 호수에서 발원하여 300km 를 흘러와서는 카작스탄과 국경을 이루다가 초원의 스텝으로 사라집니다. 강물이 흘러서 바다나 호수로 가지 않고 초원으로 사라집니다. 사라질 즈음에는 강줄기가 수십 갈래로 나눠지면서 크고 작고 습지대를 형성합니다. 추이강은 솔제니친의 [암병동]에도 나오는 강입니다. 이스쿨 호수가 대장(大腸)이고 추이강이 문맥(門脈, portal vein)이고 초원이, 습지가 간(肝)입니다.
여러 번 경험했는데 인체 조직이 자연에도 존재합니다.
대장(大腸)에서 흡수된 어떤 물질이 문맥을 통해 간(肝)으로 직접 가는 기전에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체면역력의 대장기원설(大腸起源設)과 쌍벽을 이루는 설이 폐기원설(肺起源設)입니다. 그만큼 면역력 형성에 대장과 폐의 환경이나 상태가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폐로 먹는다는 것은 이미 나머지 3 가지 방법으로는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구상에 강력한 변종 병원성 바이러스가 출몰하고 호흡기를 통해서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전염되고 예방약도 치료약도 없고 걸리면 바로 끝이라는 가정 하에서 어떤 물질을 이용한 스프레이 요법이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다.
폐로 먹는 방법의 이름이 스프레이 요법입니다. 치유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폐에서 직접 흡수하게 하는 것입니다. 폐의 상태와 환경을 개선시키고 어떤 성분을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하는 안전한 요법입니다.
설명이 직설적이지 않고 멀리서 보는 것 같이 한 것은 스프레이 요법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여서 생각을 해보라는 의미입니다. 조만간에 상세한 기전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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