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이다. 국민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국내 대장암 환자는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과 비만·음주 등이 증가하면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발병 후 2년 내 5명 중 한 명 이상이 사망하지만, 조기발견 시 90%가 완치될 수 있다. 진행성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을 발견할 확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장의 경우, 내시경 검사가 비용·정확성 면에서 CT나 MRI보다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용종에서 시작되는데, 대장용종이란 대장의 점막이 다른 부위 보다 튀어나와 작은 혹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내시경 검사 시 용종이 발견되면 양성·악성 여부를 판별해 암을 진단한다. 대장용종의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 중에 올가미나 고주파전류를 이용해 즉시 제거할 수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양성종양이 5~15년에 걸쳐 서서히 악성 종양인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장용종이 발견된 적이 있거나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면, 2~3년마다 대장암 내시경을 받는 게 좋다. 한편 권장 주기보다 너무 자주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50세 미만인 청장년층도 대장 내시경 검사 대상의 예외는 아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가 전체의 1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사람들도 최소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복통이나 설사가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혈변을 봤다면, 반드시 병원은 방문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한편 생활습관을 개선해 대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암연구소에서 200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마늘, 우유 등을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마늘은 항암작용을 하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술이나 동물성 지방 위주의 식사를 피하고 한식·자연식품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게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비만해지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7/20170717010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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