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혼자산다' 예고편에서 생마늘을 넣은 식빵을 먹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에서 고된 노동을 견디기 위해 먹었다고 전해질 만큼 동서양을 막론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건강에 이로운 '슈퍼푸드' 마늘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마늘은 항균작용을 한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었는데, 몸속 균을 없앤다. 여름철 높은 온도에서 번식하기 쉬운 식중독균을 사멸시킬 뿐 아니라 위장의 기생충을 줄인다고도 알려졌다. 전염성 질환 예방에도 좋다. 또 알리신은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이고 혈액 속에 오래 남게 해 여름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은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좋다. 체내에서 지방을 만드는 효소 활동을 억제해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또 섭취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늘 속 게르마늄, 셀레늄이 암 세포의 성장을 막아 뛰어난 항암 효과도 낸다고 보고되고 있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마늘을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꼽기도 했다.
마늘을 먹을 때는 생마늘을 다져 먹거나, 익혀먹는 것이 좋다. 마늘을 다지거나 으깨면 알리신 성분이 활성화된다.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은 줄어들지만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류 함량이 증가한다. 항산화 물질은 노화,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마늘은 위벽을 자극할 수 있어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또 혈액 응고를 막는 성분이 있어 수술을 앞둔 심장 질환자는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2/20170622015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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