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정교해지고 치료의 질을 높여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사선 치료.
암 덩어리 속 혹은 주변에 직접 방사성동위원소를 넣게 되므로 가속기를 사용하는 치료와는 달리 정상 조직으로의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암에 대한 방사선량은 최대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근접치료는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 수술에 의한 부작용이 거의 없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조기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30% 이상 시술하는 안전성과 유효성은 물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
근치적 목적의 시술과 함께 환자 삶의 질도 점점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비침습적 치료인 방사선치료를 선호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 같이 최근 급속한 고령화 등에 따라 암 환자수가 증가하고 국민소득 증대에 따라 삶의 질(QOL)을 추구하기 위한 우선 선택에 따라 양질의 방사선 치료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자립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최근 발간한 ‘방사선 치료기기 기술동향 및 산업 현황’ 보고서 분석이다.
2015년 한국원자력의학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암 환자의 25%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2006년 전체 암환자의 3만7215명(24%)이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것이 2013년에는 5만6850명으로 연평균 6.2%씩 증가하며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국내 방사선 치료센터의 증가와 2015년 방사선 치료의 보험수가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 또 이에 따라 방사선치료기기 시장도 그 영역을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272억 2000만원에 달했다. 연평균 –16.5%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데 방사선 치료기기는 다른 의료기기와는 다르게 매우 고가이며 연도별 수입 현황에 따라 시장 규모가 결정되므로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로 볼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국내 방사선 치료기기 시장을 들여다보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에이치디엑스가 의료용가속기 21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기기 3개 등 가장 많은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주로 Varian Medical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퀀텀헬스케어코리아는 Accuray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8개 제품의 수입 허가를 받았고 Elekta는 한국에 지사를 두어 의료용 가속기기와 의료용 동위원소 치료기기를 수입 하고 있다.
KEIT는 “방사선 치료기기는 글로벌 대기업에서 원천 기술과 우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어 독점에 가까운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방사선 치료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제품 보다는 요소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수립이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국내의 경우 방사선치료기 기술력은 응용단계에 있으며 몇몇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방사선치료기기 R&D가 진행되고 있다”며 “R&D 기반으로 조성된 요소기술 연구결과를 특화시키기 위해서는 R&D 결과와 성능평가 등을 포함하는 표준개발과 통합해 실질적인 시작품 개발을 장려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R&D 종료 후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적 차원에서 시작품 제작 및 테스트 지원에 대한 연결 구조가 필요하며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국제 표준화 활동이 장려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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