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으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오한이나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과 함께 옆구리나 허리를 찌르는 통증과 발열, 구역질, 소변을 볼 때 아픈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급성 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2014년 기준 20~40대 신우신염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2배(각각 14.64배, 11.37배) 이상 높았다.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방광에 있는 대장균이나 변형균, 녹농균 등이 역류해 신장에 감염을 유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 발병 위험이 큰 요로결석에 의한 요로폐색으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땀으로 인한 위생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여성이나 소아는 신체구조상 요도의 길이가 짧아 외부로부터 각종 세균이 침입하기 쉽고,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소변의 흐름이 영향을 받아 신우신염이 잘 생긴다.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역류가 생긴 남성이나 배뇨기능이 미성숙한 어린이도 소변을 볼 때 무리하게 방광에 힘을 줘 소변 일부가 신장으로 역류하면 신우신염이 생길 수 있다.
신우신염의 주요 증상은 신장이 있는 옆구리나 허리 부위의 통증이다. 열이나 구토, 오한 등이 생기고 신장의 염증으로 고름이 소변을 따라 내려오면서 방광이나 요도를 자극해 소변을 자주보는 빈뇨나 소변 시 통증, 고름이 소변과 함께 나오는 농뇨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신우신염으로 이어지는데 대다수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광자극이나 만성 피로, 양쪽 신장 부위의 경미한 통증 등으로 나타나 차츰 고혈압 및 신장위축 등이 생기고 콩팥이 손상돼 영구적인 신장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신우신염의 발생 원인이 되는 방광염, 요실금 등이 많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기적 검사와 함께 평소 신우신염의 주된 원인인 대장균 등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 신장으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3/20170613014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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