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증가하는 요로결석
땀 흘리는 계절이 되면 요로결석을 조심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우리 몸의 탈수(脫水)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기온과 습도에 영향을 받는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장인호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68만7833명의 요로결석 환자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온·습도에 따른 요로결석 발병률을 분석했다.
◇기온 27도 넘으면 요로결석 급증
장인호 교수팀의 연구결과, 전국 평균 기온인 13도일 때 요로결석 발병 위험도를 1로 봤을 때, 기온이 27도 이상이 되면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장 교수는 "기온이 상승하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요로결석이 잘 발병한다"고 말했다. 상대 습도가 84% 이상이 되면 요로결석 발병률이 약 20% 감소했는데, 습도가 높으면 우리 몸에 탈수가 생기지 않아 요로결석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 교수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하고 야외 활동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석 4㎜ 이상이면 치료해야
요로결석은 대부분 콩팥에 있다. 콩팥에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소변이 내려가는 길인 요관을 막으면 통증이 발생한다〈그래픽〉. 요로결석은 크기가 4㎜ 이하면 90% 이상이 자연스럽게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4㎜ 이상이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물리적으로 빼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초음파를 보면서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분쇄한 다음,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볼펜심 정도 굵기의 부드러운 내시경을 요도에 넣어 결석에 레이저를 쏘아 부셔서 빼내는 시술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민경은 교수는 "이 시술은 마취와 입원이 필요하지만, 체외충격파쇄석술보다 정확도가 높아 결석 제거율이 높다"고 말했다. 콩팥에 2㎝ 이상의 큰 결석이 있으면 등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넣은 다음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결석은 제거를 해도 5년 내 재발률이 50%나 된다. 따라서 평소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칼슘 결석은 구연산 성분의 식품(오렌지주스 등)을 먹으면 좋다. 통풍 환자는 요산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요로결석
소변이 흐르는 길인 콩팥·요관·방광·요도 등의 요로계에 생긴 돌. 칼슘·요산·인산 등이 배출되지 않고 굳어져서 돌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31/20170531001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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